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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호 군외면 초평 이장님, 주민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4.03.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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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마을은 국립 난대림수목원 입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산세가 좋고 풍광이 수려한 마을입니다. 수목원과 인접한 산에는 수많은 난대림이 자생(自生)하고 마을 앞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멀리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천혜(天惠)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군외면 초평(草坪)마을입니다.


마을에는 넓은 논과 밭이 있어 먹을거리가 충분하고 산에는 온갖 산나물과 임산물이 많아서 옛날에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기르는 말들에게 풀을 먹여 살을 찌우게 하였다고 하여 초평(草坪)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풍요로운 마을에도 산업화 바람이 불면서 젊은이들은 모두 정든 마을을 뒤로 하고 도시로 도시로 떠나면서 마을은 이제 활력을 잃고 쇠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마을의 골목에서 뛰어 놀던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모습은 구경한 지 오래 되었고 지금은 43세대에 70여명의 주민들만 휑한 마을을 지키고 있지만 이 마저도 모두 나이가 많은 고령자들 뿐입니다.


마을의 어르신들은 마을 경로당에서 팔다리를 쉼하며 서로 말벗이 되고 가끔씩 행정기관에서 나온 건강지킴이들의 오락과 건강 프로그램에 따라 하루하루 소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시로 떠난 자식들은 생계에 바빠 가끔씩 찾을 뿐이고 전화로만 안부를 묻는 이 시대에 우리 마을의 활력을 찾고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이끄는 훌륭한 이장(里長)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정광호 이장
정광호 이장

 

우리 마을 정광호 이장님은 10년 쯤 전에 경찰공무원을 퇴직하고 우리 마을에 귀촌하여 비파 농사와 묘목 생산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하였습니다. 
귀촌 후 마을 주민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화합하며 지내다가 마을에 이장을 맡아 줄 젊은 사람이 없어 마을 주민들이 통사정을 하여 이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리 이장님은 오랜 직장생활과 공직생활의 경험을 십분 살려서 마을 주민들의 안전과 평안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이 불편한 것이 없는지 살피며 어른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도움이 필요한 것들은 손수 해결하여 줌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이장님은 마을의 좁은 농로를 확장하여 포장공사를 하여 농사 짓는데 편의를 도모하였으며, 마을의 전통문화유산인 공동우물을 복원하여 마을 어른들과 출향인들에게 마을의 향수를 살려주었습니다.
또한 마을 주민들 집집마다 우체통을 설치하고 농사용 관정을 뚫어 농사에 편의를 제공하였으며 주민들의 공동체의식 함양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이장님은 마을을 위하여 무엇이 필요한 지 고민하며 찾고 있으며 언제든지 마을 주민들과 스스럼없는 대화를 통하여 마을에 필요한 사업들을 찾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의 아픔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주민들을 보살피고 힘없는 주민들의 대변자가 되고 편안한 이웃 아저씨가 되어 주민들의 화합을 이끌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이장님은 마을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며 인근 마을에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이장님의 하시는 일에 큰 발전이 있기를 바라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리 마을과 정광호 이장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군외면 초평리 마을지도자 최정복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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