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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번화의 거리 유명상가 흉물로 전락 철거 시급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1.24 15:31
  • 수정 2015.11.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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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번화의 거리인 주도리 유명 상가가 6년째 방치 흉물로 변했다.◎완도신문
 

과거 30년 전만 해도 D수퍼가 위치한 4구(지금의 주도리)는 완도의 번화가였다. 상가가 밀집해 있었고, 교육청과 병원 등이 집중되어 완도 상권의 중심이었다.

 

당시 파격적 넓은 매장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온 D슈퍼(주도리 818-15번지)가 흉물로 변해 지금은 동네의 골칫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동네주민 김모씨에 의하면 지나가는 차들도 마음조이며 지나간다. 낡은 건물이 혹 차로 덮쳐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또, 겨울방학기간 중 아이들이 이곳에 들어가 불장난이나 한다면 대형화재가 불보듯 뻔하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두운 밤이면 지나가는 사람도 많지 않아 상권이 전혀 형성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더욱 6년째 상가가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다. 동네주민들이 단체로 민원을 제기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주도리 거리와 일방통행로를 사람들이 한가롭게 걷고있다. ◎완도신문 
 

현재 상가의 소유자는 사망하고 법정 상속인이 대리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은행채무로 수협에서 농협신용보증으로 넘어간 상태다. 농협 신용보증 해남센터 관계자는 상속인이 채무해결을 조건으로  기다려 달라고 해서 경매입찰을 하지 않고 보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6년째 방치되어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주민들은 군에서 나서서 일단 건물을 철거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완도군 역시 중재에 나섰지만  땅주인이 건물철거를 반대하고 있어 어쩔 수가 없는 실정이라 했다.

 

서수창 주도리 이장은 “과거 완도의 번화가였던 주도리가 흉물 한 채에 위축되지 않고 상권이 활성화 되려면 문화재로 지정된 완도 객사를 중심으로 도로와 주택의 정비 작업을 통해 주변의 일방통행로를 2차선 도로로 만드는 길이 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길이고 방치된 상가를 빨리 정리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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