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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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韓민족인가 恨민족인가

지난 2012년 4월, 전국을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만든 수원토막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 후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소개 받은 직장에서 임금에 불이익을 당했다며 직업소개소장을 살해한 사건도 일어났다. 또,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사건도 일어났다.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범인이 조선족이다.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국내 거주 중국인(조선족 포함)은 29만9321명. 중국인 범죄자는 1만654명으로 인구 대비 범죄자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국내에 외국인의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히 외국인의 범죄율이 폭증하고 있으며, 그 선두에는 조선족이 있다. 소수가 저지르는 범죄인데 조선족 전체를 범죄자로 보거나,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가 최근 위험 수치를 치닫고 있다. 국내에서는 조선족 전면 추방 청원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는 조선족이 잇단 살인사건을 저지르면서 범죄자로 보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가리봉동, 대림동, 안산역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은 경찰들 사이에서도 특정주의구역이며, 내국인들도 지나가기를 꺼려하는 주객이 전도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집단거주 지역의 범죄 대책을 확실히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