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에서 하도급업체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말썽을 빚은 광주시 소재 K 건설업체 계열사인 00업체가 인근 구례군도 마찬가지로 인건비와 장비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시행한 조기집행이 완도군과 구례군처럼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군행정의 업무처리도 지자체마다 많은 차이가 난다.완도군의 경우 “밀린 인건비와 장비세는 업체와 인부 간의 일”이라고 하는 반면, 구례군은 “인부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받지 못한 인건비와 장비세 등을 해결하지 않
▲주석野渡橫舟 - 나루터에 배가 무질서하게 놓여있는 것. 야도횡주 - 野渡無人舟自橫澗邊幽草 - 물가에 자라난 풀.▲뜻풀이태풍이 휩쓸고 간 어촌의 풍경이다.밤사이 휩쓸고 간 태풍 때문에 선착장의 배들은 엉키고 흩어져 있다. 해변가 잡초는 폭격 맞은 상태이건만 며칠이 지나면 다시 원상이 회복되겠지 하여 어여쁘다고 표현한다.
Q. A병원은 과잉 원외처방을 이유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제비용에 해당하는 금액을 징수당하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A병원이 요양급여기준에 위배되는 원외 처방을 한 주체이므로, 약제비 상당의 요양급여비용은 의료기관인 A병원에게 징수를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A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약제비 상당의 보험급여비용을 받은 요양기관은 약국 등 제3자이지 의료기관인 A병원이 아니라는 것을 이유로 보험공단의 위 징수처분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누구의 주장이 옳을까.A. 우선 원외 처방의 의미부터 살펴
2010. 10. 6
▲주석몰괘 - 모래 둠 - 거름 배늘蒼창蠅승 - 쇠 파리창승은 고산시조 산중속신곡 “추야조”와 한시 “차운구이계하”에서 나오는 쉴세 없이 비방을 일삼는 조정의 참소배를 가르킨다 桑상大대夫부 - 漢武帝때 사람 ‘양흥양’평준법을 만들어 나라를 다스렸으나 백성들 살기가 어려워져 기우제 때 공양을 삶아버려야 비가 온다 하여 여기서는 “소인배”를 자칭한다.▲뜻풀이오늘은 낚시도 없고 산행도 없이 그물을 손질하는 날이다.어촌에서 둠이란 풍랑에 밀려오는 해조류를 퇴비로 사용하기 위해 수거하여 쌓아 볏짚(마람)으로 둘러놓아 썩히는 것으로 해안에 퇴
Q. 김씨는 노동조합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이 근무하는 공단의 이사장을 모욕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였다. 이에 대하여 공단은 김씨에게 직원의 의무를 위반하고 품위를 손상하였다는 사유를 들어 직위해제처분을 한 후, 동일한 사유를 들어 해임처분을 하였다.공단의 인사규정에 의하면 직위해제처분이 있는 경우, 승진·승급에 제한을 가하고 있고, 직위해제기간동안 보수의 2할을 감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해임처분에 의하여 직위해제처분의 효력은 상실하게 되는데, 김씨는 해임처분과 별도로 직위해제처분의 부당성을 다투고 싶어한다. 과연 직위해제처
지난 9월 5일 일본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슈퍼박테리아’로 인한 집단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에 초비상이 걸렸다.일본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중증 환자 46명이 여러 항생제에 내성이 있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다제내성 세균인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MRAB)에 집단감염돼 27명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9명은 다제내성균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008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후쿠오카 대학병원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 바 있어 일본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우리나라 또한
2010. 10. 1
얼마 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문제로 인하여 감사원에서는 중앙부처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특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많은 지방정부에서 여러 형태의 ‘지방공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거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공사’의 상당수가 임직원 채용과 사업 추진에 있어 당초 설립 목적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사 조직화되어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인사문제는 더 심각한 실정이다. 공채로 사장·이사·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관련 분야에 탁월한 능력 있는
우리 이웃의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는 완도신문 군민기자 간담회가 27일 본사에서 열렸다.한국지역신문협회 회장이자 목포투데이 정태영 사장을 초청해 열린 이번 간담회는 그간 군민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토대로 그간 군민기자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 등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한 시간 가량 이어졌다.정태영 사장은 “군민기자들의 취재요령은 간단하게 말해 '군민기자 자신이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면 된다'”며 “자신의 이야기 중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픈 이야기 등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군민기자의 역
Q. 홍모씨는 직계가 아닌 방계손이라는 이유로 종중총회의 의결로 종중재산인 토지의 매각대금의 분배액에 대하여 직계손들과는 달리 1/2만을 분배받기에 이르렀다. 이에 홍모씨는 위 분배에 관한 종중총회의 결의는 직계와 방계를 차별함으로써 현저히 그 형평에 반한다는 이유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모씨의 주장은 타당한가.A. 종중의 토지 매각대금은 종원의 총유에 속한다. 종중원 개개인의 재산이 아닌 종중원 전체의 재산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그 매각대금의 분배는 총유물의 처분에 해당하므로, 정관 기타 규약에 달리 정함이 없는 한 종중총
▲주석에구븐 - 살짝 구부러진 길碧樹鶯聲 - 푸른 숲 꾀꼬리 우는 소리▲뜻풀이전 장(하사6장)에서의 귀가가 이번 장(하사7장)에 이어지고 있다.화자는 당시 65세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석양과 황혼을 자신에 비유하고 화자의 벗 바위와 화자의 화신 솔을 살짝 구부러진 시골길과 접목하여 석양의 시골 풍경을 그림 그리듯 표현하면서 종장의 푸른 숲과 청명한 꾀꼬리 소리로 젊고 청조하게 마무리 하고 있다.화자는 하사 6장에서는 바다에서 귀가하는 장면과 뭍에 올라와 석양을 받으며 시골길을 걸어가면서 부용동의 저녁 풍경을 묘사하고 있다.자연과 함
초등학교와 습지공원을 지나니 넓은 들판이 나왔다. 비가 올 때마다 쑥쑥 자라더니 옥수수 키가 울타리 밖으로 불쑥 솟아있다.좀 더 걸어가면 아치모양의 터널이 나오고 그 위로 덩쿨을 뻗어 자란 호박을 볼 수 있게 된다. 넓은 호박잎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잠시나마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운치 있는 호박잎 지붕을 보고 감탄한다.“따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호박이 지천으로 열릴 때까지 구경만 하고 지나가다니 그들의 바른 시민의식에 양심이 좀 찔렸다. 볼수록 탐이 나는 이놈들 중 하나를 따다가 매운 고추 넣어 된장
교육부에서 마련한 2005년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과 적정규모 학교육성계획’에 따르면 초등의 경우 학생 수 100명 이하의 본교와 20명 이하 분교장으로 하되 1면에 1교는 유지토록 하였으며 중등의 경우 100명 이하를 통폐합의 기준으로 제시하였으나 60명 미만 학교도 많은 상태이므로 60명 이하 학교에 대하여 우선 추진하기로 변경하였다.이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는 육지지역은 60명 이하, 도서지역은 50명 이하, 분교장은 20명 이하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1면 1본교, 1도서 1교, 학생수 증가가 예상되는 학교는 통폐합
▲주석뱃대 (삿대)水슈調됴歌가 - 곡명, 상조의 곡으로 수양제가 강도에 갔을 때 슬픈 원망의 가락 의시 (여기서는 그냥 물 위에서 부르는 노래)- 고산유고에서欸우乃애聲셩中듕 - “애내성중”으로 표시해야 하나 “우애”로 표기한 것은 뱃노래 소리에 또는 노 젓는 소리 속에 “우애”를 “欸乃” 표기한 것이며 이는 훈차(訓借)로 보임. (欸-한숨쉴 애 乃-이에, 내 너 접때)萬만古고心심 - 영원히 변하지 않는 마음▲뜻풀이“날이 저무는 줄 흥에 겨워 모르도다”날이 저물면 인간은 귀가하는 본능이 있다, 낚
Q. 甲은 편도 3차선 도로 중 2차선을 따라 진행하고 있었는데 같은 방향 1차선으로 뒤따라 오던 乙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바꿔 2차선으로 진입하여 앞서가던 甲 차량의 좌측 옆 부분을 충격하였다. 그 결과 중심을 잃은 甲 차량이 옆으로 밀리면서 3차선에서 진행 중이던 丙 차량과 충돌하게 되었다. 이 경우 丙은 누구한테 책임을 물어야 할까?A. 무리한 차선 변경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가장 일반적인 경우로 가해차량이 정상적으로 진행하는 차량의 앞으로 끼어들면서 가해차량의 뒤나
추석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고 자연이 주는 가을 분위기와 함께 설레이는 공간임이 분명하다. 명절을 계기로 고향으로 돌아가 향수와 모성애를 동시에 느끼고 가족친지 그리고 세대 간에 단절 된 소통의 통로이기도 하다.그런 고향으로 가는 길은 연어가 모천을 찾아가듯 정겹고 아늑한 길이다. 그 여정 또한 다양하고 풍부한 스토리가 내재돼 있다. 추석이라는 이미지에 가을이 주는 자연 공간은 그래서 괜스레 기쁘기도 하고 너무 그립고 반가워서 눈물 흘리기도 한다. 고향은 그런 대상이다. 물보다 진한 혈육은 그런 것이다.바다가 고향이기에 포구에서
귤화위지(橘化爲枳)! 회수 남쪽의 귤나무를 회수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돼버린다는 말이다. 춘추시대 초나라 왕이 사신으로 온 제나라 명재상 안영의 기를 죽이려고 제나라 출신 도둑을 안영에게 보여주며 “당신이 인의로 다스리는 제나라 사람도 도둑질을 잘하는 모양이죠?”라고 물으니, 안영이 한 말이다. 그는 초나라 왕에게 제나라 사람은 원래 도둑질을 하지 않지만, 초나라로 들어오면 초나라의 풍토 때문에 도둑질을 하게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식물이나 사람만이 아니다. 제도도 마찬가지다. 외국의 좋은 제도를 들여와도 다른 환경 때문에 제
얼마 전 중국 분유 제조업체 ‘성위안’이 만든 분유를 먹은 영아들이 성조숙증을 보여 전 세계에 충격을 준 가운데, 양쯔강에서 사는 민물고기에서도 성조숙증 호르몬이 검출돼 환경호르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인체 호르몬은 수많은 세포와 기관 사이의 정보교환을 도와주는 물질로 내분비선에서 생성되어 미량으로 혈액 속에 녹아 특정 세포(표적 세포)로 이동한 후 작용하여 신체 기능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단백질이나 스테로이드 등으로 구성된 화학물질이다.인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고 하여 붙여진 환경 호르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