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마치고 보니 개인적으로 소장해봐야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군민들과 외부 손님들이 봤을 때 보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증했어요” 목하 정지원 선생이 이번 미술협회 전시를 마치고 22폭 병풍을 완도군의회에 기증했다. 완도문화예술의 전당 1층 전시실에서 열린 전시회는 34명의 지역 작가가 참여했다. 목하 선생은 완도예찬이라는 이경구 선생의 시로 작품을 남겼는데, 완도 지역의 섬마다 특이한 점과 자랑거리를 기록한 것이 가슴에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고.작품은 세로 1.72m, 가로 10m의 웅장함과 기품이 서려 있는
미역은 우리에게 귀중한 식량자원이 되었다. 그야말로 다용도로 쓰이는 미역이야말로 그야말로 우리 민족에게는 효자였던 것이다. 이에 조선왕조에서는 특히나 미역을 얻는데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조선 중종 재위(1506-1544) 시에는 완도를 재평가하기에 이르렇다.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고 흉년과 질병을 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먹을 것이 필요했고 중요하게 여겨졌다. 미역과 다시마는 물론 먹지 못한다는 황각까지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였다. 따라서 그러한 먹거리를 확보할 전진기지로서 완도 청해진의 자리에 가리포진을 설진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애틋한 사랑의 살빛같은 태토(胎土)를 발로 주무르고 물레에 앉혀 돌려가며 토닥토닥 손끝으로 달래고 어루만지기를, 그렇게 유려한 자기 하나를 빚어내 1천도가 넘는 그리움의 화염 속에 넣어 열열하게 구워 낸후 가마에서 꺼내 마침내 달빛 가득한 밤의 숨결과 만나는 순간.쫘~짜쫙~ 탕 타탕 탕!탕!백자기의 온몸은 급속하게 수축하면서 무수한 실금이 수천수만 그리움의 유빙렬(釉氷裂)로 갈라지면서 밤하늘을 수놓는 그리움이란. 그 그리움은 나만의 것도 너만의 것도 아닌 그리움의 것으로 너와 나, 모두에게 잊혀질지라도 또 다른 그리움으로 그리움의
조선 고유의 서체인 동국진체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서예가 원교 이광사의 예술혼과 일대기를 다룬 장편소설 『소설 원교』 (문학들)가 출간됐다. 올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이기도 하다. 소설은 외로움과 진한 묵향이 가득했던 그의 신산한 생애를 추적하면서 자신만의 고유한 서체를 완성하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한 외로운 예술가의 혼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원교의 가문은 폐족임을 자처했다. 그의 가문은 조선 제2대 임금 정종의 서얼 왕자였던 덕천군 이후생의 후손으로 왕가의 피가 흘렀고, 이광사의 고조부 이경직은 호조판서
섬임에도 불구하고 완도는 무척이나 많은 고인돌 유적을 가지고 있다. 고인돌이 많다는 것은 당시에 그만큼 살기가 좋았다는 것을 말해주는 증거이다. 완도에는 25개 지점에서 245기의 고인돌이 존재하고 있다. 섬지역에서 이만한 고인돌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당시 사람들이 의식주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문화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즉 바다에서의 수렵과 채취로 충분히 식량을 확보하고 사람들이 사회를 형성하여 세력을 과시하고 있었음을 증명한다. 기록에 없던 선사시대의 증거로 보아도 완도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환
전남권역 교사들이 10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완도 남도민주평화길 직무연수를 다녀왔다. 교사들은 "완도의 특별한 장소를 방문하면서 그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배 만드는 사람을 배무이라 부른다. 지금은 국가에서 인정하는 한선기능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예전에 배 만드는 사람을 그렇게 불렀단다. 우리의 전통 배를 후대에 알리려고 외길 인생을 살아온 배무이 마광남 옹을 만났다. 그는 우리의 전통배를 연구해서 복원했을 뿐 아니라, 임진년, 정유년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친 거북선에 관해서도 후대에게 전하려고 흩어져 있던 자료를 빠짐없이 정리했다. 거북선과 이순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그러나 거북선을 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무도 모른다. 정확한 역사 기록이 없기 때문. 마광남 옹은
정관웅 시인은 올해 다수의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전반기에는 현구문학상과 전남문학상을, 하반기에는 전용택문학상 수상에 이어 다음 주는 이동주문학상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두 번째 수상자를 배출한 강진군의 현구문학상은 지난해 제정한 ‘영랑과 현구문학상 운영 조례’에 근거해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제를 이원화시켜 문학상의 다양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정관웅의 시집 ‘비의 가지에 꽃눈으로’는 사물을 응시하고 삶의 이면을 들추어내는 시적 직관인 탄탄한 의미의 결속과 함께 주체와 사물 간의 긴장 관계를 잘 조응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여서 심사위원들의
2021년 올해는 그녀의 해다. 제22회 한국요리경연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김화주씨. 그는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거머쥔 주인공이다. 기능인으로써 대회를 꾸준히 준비한 그가 미식가 부문에서 이번에도 당연 두각을 나타냈다.고금도 김소남회장 조카인 그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각종대회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동경제과학교 양과자과 졸업하고 일본 리가호텔 제과부 근무하면서 프랑스발로나 초콜릿 학교 봉봉과정 이수한 그는 제12회 SIBA 초콜릿부문 금상, 제3회 여성기능인대회 대상, 지방기능경기대회 제과제빵부문 금상, 제42회 전
소안도 출신 고(故) 이명지 선생께 대통령 표창장이 추서됐다. 선생은 소안도에서 여성독립운동가로 활동했으며, 지난 2021년 8월 15일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가 그의 공로를 인정한 것. 이명지 선생은 소안면 비서리 이한재씨의 장녀로 1912년 4월 7일 출생, 광주여고 재학 중인 1929년 11월 3일 광주학생항일운동 주도자로 참여해 퇴학당했으나 해방 후, 학교는 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그는 퇴학 이후 목포정명여고에서 수학해 졸업하여 노화도에서 교사직을 수행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결혼하여 상경해 지난 2007년 6월
대중교통으로 한 축을 자리매김하고 있는 택시. 완도에 택시는 언제 처음 들어왔을까? 완도군 DB에 의하면 1940년대 3월 1일 촬영된 사진에 하나같이 양복을 빼입은 멋쟁이 신사들이 포드 자동차로 보이는 택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맨 좌측에 서있는 인물은 다른 복장으로 보아 택시 운전자 같다. 당시 완도에는 2대의 택시가 운행했다고.청산도에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 포니 2 택시 3대가 처음 들어온 것과 비교하면 1940년 읍권의 택시는 30년 빠른 것인데, 그 만큼 완도에는 돈이 많이 돌았다는 방증이다.현재의
기지가 번뜩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홍보영상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3억만뷰를 넘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보였던 범 내려온다.한국인에게도 친근하지 않은 판소리와 막춤으로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어 코로나 시국에 마음에 위로를 준 이날치 보컬밴드의 독특한 음악과 소리, 엠비규어스 댄스팀의 막춤 같은 춤사위, 기괴한 복장,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하여 묘하게 매료시키고 있다. 새로운 K-Pob과 K-흥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범내온다의 독특한 안무를 완성한 이가 완도출신의 김보람 안무가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보람
완도요트클럽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2022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장보고 뱃길 탐사 국제 요트 향해를 지난 19일 일본(후쿠시마 정박)에서 출발해 대마도와 해상앵커링으로 1박, 여수 이순신마리나항 입항, 완도 1부두 행정선이 접안한 곳으로 입항한다고 밝혔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8월 2일 최근 여자 골프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완도군 출신 KLPGA 프로골퍼 이소미 선수를 완도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위촉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개최하였으며, 참석 인원도 선수와 선수 가족, 관계 직원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이소미 선수는 완도 죽청리 출신으로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의 활약을 보며 본격적으로 골프에 입문, 올해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다수 대회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뒀다.완도군 관계자는 “이소미 선수는 완도 출신 프로골퍼
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2021.8.11/8.17) 광주, 제이콥하우스 카페갤러리(2021.8.19/8.31) 논산, 바람의언덕 갤러리(2021.9.5/9.30) 대전, 차문화공간사발(2021.10.3./10.31.)에서 열린다. 2년 전부터 예약하고 준비했다고 밝힌 황영윤 작가는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만 이렇게 아룀을 양해 바랍니다. 조심하겠습니다"고 밝혔다.
완도남성중창단 블루(단장 정병삼)의 정기연주회가 지난 6일 완도군생활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중창단은 고향의 푸른잔디 켄세라 빨간구두아가씨를 비롯해 관객과 함께 고향초 찔레꽃 보리밭을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완도사암연합회(회장 완도신흥사 법공스님)에서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께 국제해조류박람회 주재관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관등법회 및 제등행렬을 진행했다.관등법회를 끝으로 제등행렬을 가졌는데 주재관에서 출발해 완도군청을 거쳐 농협 하나로마트를 지나 다시 주재관에 도착, 행사를 마무리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렸다.
불기 2565년(202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지난 19일 읍 신흥사를 비롯해 관내 사찰과 암자에서 열렸다.
오월은 참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마치 여왕의 귀환을 환영하듯 설레는 계절이 5월이다. 성스러운 왕관에 박힌 금은보석, 다시 찾아온 계절은 마침내 신록으로 피어났다. 여왕의 대관식 같은 아침이슬 영롱함이 청신한 얼굴로 마주한 오월이 우리 곁에 있다. 이 계절에 숲이 내뱉는 자연의 숨소리, 산새들 노래하는 천상의 합창을 듣지 않고 어느 누가 오월의 싱그러움을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사계절 늘 푸르른 이색적인 경관을 선사하는 완도수목원. 2021년 방문해야 할 5월의 명품숲으로 전남도가 국내 유일 난대 상록활엽수림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