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운영위원, 사회단체장 및 읍면 주민대표, 관계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08년도 예산편성에 따른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완도군에서 연 이번 공청회는 2008년도 예산편성을 비롯한 재정운영 전반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참여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군 재정여건과, 예산편성의 분야별 방향에 대한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위함이다. 또한,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뒤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예산편성 시 반영키로 했다는 것.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장기 전략에 의한 재정운영 연계강화 △재정지출의 효율성 강화 △주요 시책과제에 대한 중점 추진(지역경쟁력 강화, 해양생물 산업육성, 지역경기부양사업, 해양관광인프라구축, 복지환경기반조성, 지역인재육성)등 군이 새롭게 도입하거나 개선하는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2008년도 재정여건과 방향 그리고 중점투자 부문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예산편성과 관련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문선종(47 보길면 예송리)씨는 "군민을 대상으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여 꼭 필요한 사업분야가 어디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여서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2008년에는 수산분야와 도서지역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분야에 예산지원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군의 주요 관심사항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예산에 반영하고, 읍면별로 특색있고,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사업에 집중투자 할 예정이다. ‘주민참여형 예산편성제도’의 소개와 함께 군예산이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 될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완도군은 연중 재정운영의 자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재정확충과 건전한 재정을 위해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과 군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접수되는 예산편성 군민제안을 검토, 분석하여 참신하고 발전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