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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목리 세트장은 "매주 월요일은 쉰다?"

불목리 세트장 홍보 없이 개방하지 않아 관광객‘불편’
세트장 입구는 공사 한달이 넘도록 방치...

  • 강병호
  • 입력 2008.03.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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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군외면 불목리 세트장이 이렇다 할 예고도 없이 개방하지 않고 있으며, 도로는 공사로 절단한 채 공사 1개월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어 세트장을 찾는 주민들과 외지관광객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0일 이름밝히기를 꺼려하는 불목리 A주민에 따르면 "충남 당진에서 온 관광객 40여명이 차량을 이용 장좌리 장보고 기념관과 불목리 세트장을 관광목적으로 방문했지만 개방하지 않아 구경도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세트장을 관리하는 인력이 부족하여 개방하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불목리 세트장을 개방하지 않은 날은 언론을 통해 미리 알리거나 도로에서 세트장으로 진입하기 전에 안내판 설치를 통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한 관광객은“관광명소 입구에 공사를 해놓고 1개월이 넘도록 복구를 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며“제주도는 관광명소가 많아 공사를 하더라도 복구를 신속하게 한다.”며 군 행정의 관리감독 소홀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세트장 건립이후 인력이 부족하여 단 한번도 쉬는 일은 없었다. 올해부터는 매주 월요일은 불목리 세트장을 개방하지 않은 날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불목리 마을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절단된 도로는 빠른 시일 내에 복구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