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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문 편집 실무연수 교육

  • 강병호
  • 입력 2008.05.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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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 발전기금 연수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언론재단에서 실시하는 주간신문 편집 실무연수 교육이 지난 23일 나주시 중흥골드스파 리조트에서 전라남.북도 주간지 16개 회원사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 동안 열렸다. 본지는 강병호 기자가 참석했다.

충북 옥천신문 조주현 편집국장 지역신문 편집, 무엇이 문제인가?

조 국장은 기사양이 지면을 채우기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편집의 기사 취사 선택권이 없으며 결과적으로 늘리기 편집 등이 이루어진다. 늦어지는 취재 마감은 편집 시간의 부족을 가져와 부실한 편집이 이루어진다.

농어촌 지역의 독자들의 학력과 연령 등을 고려하지 않는 편집은 독자들로부터 외면당한다. 2~3주간 연재되는 독자의 글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지역 본사단체장 취임 인터뷰 의미 없는 사진 기사가 너무 길어 독해력이 떨어지는 기사 등 주민의 실질적인 삶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보도자료 기사 취재원과 광고주를 의헤 의례적으로 반복되어지는 기사에 대해 독자들이 식상해 한다.

지역신문은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역할로 변해야 하며 주민들을 가르치거나 설득하려는 시대는 지났다.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없는 기사는 관심을 받지 못한 만큼 지역신문 역할과 기능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중앙일보 경제편집팀 이상국 부장 헤드라인 저널리즘의 이상과 현실

이 부장은 기사 제목은 다급하게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고 기사 내용은 작은 목소리로 대화하는 것이다. 기사 제목은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줄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헤드라인이 편집자의 발상과 기획에 의지하는 점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기사를 가감 없이 충실히 전달해야하는 헤드라인 본연의 정신을 간과하는 것처럼 보인다.

편집기자가 헤드라인을 다는 기본 원칙은‘독자 베이스다’편집기자는 편집국 내의 최초 독자로서 독자 수준의 지식과 감각으로 제목을 달아왔다. 편집기자는 뉴스의 생산자와 뉴스 소비자를 잇는 매개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뉴스 생산자가 직접 독자와 만난다. 뉴스의 중간 유통을 줄이면서 신문사는 획기적으로 인력을 줄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독자는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시장 환경 속에서 매체간의 경쟁 그리고 신문사간의 경쟁이 치열하면서 헤드라인은 뉴스를 넘어서 독자를 붙잡는 역할을 중시하게 된다.

편집기자들은 헤드라인을 달 때 주로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한다. 첫 번째는 팩트 측면이다. 두 번째는 기사의 취지와 의도를 검토한다. 세 번째는 독자의 입장에서 검토한다.

독자의 눈으로 기사를 읽어낸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헤드라인을 뽑아야 한다. 이걸 편집기자들은 독자의 마인드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