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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버스 시간 꼭 지켜 주세요!

군민 불편 호소, 학생들 막차 놓칠까 마음 조마조마

  • 강병호기자
  • 입력 2007.0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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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공용터미널에 주차해 있는 군내버스의 모습 ◎완도신문

서민들의 발을 자처한 완도교통이 배차간격 시간이 제 멋대로 여서 이를 이용한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군내버스를 이용한 많은 학생들이 학원수업 시간과 막차시간이 엇비슷해 막차를 떨칠까 항상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시급하다.

 

군외면 삼두리에 살고 한 학생은 7시30분에 있는 막차를 타기 위해 부랴부랴 터미널로 향했다. 도착해 표를 사고 남은 시간이 28분으로 버스출발시간까지는 2분이나 남아 안도의 숨을 쉬었다.

 

하지만 이미 막차버스가 끊긴 상태였다. 지난 23일 군청 홈페이지에 평소 군내버스로 인한 불편했던 점을 글로 남겼다. 또한, 간혹 배차 간격시간이 40분인데 이를 지키지 않고 빼먹는 사례들이 종종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외 당인리에 살고 있는 A모씨의 경우 완도읍 군내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제시간을 잘 지키지 않은 군내버스 때문에 시간 맞추기가 여간해선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겨울철에 더욱 힘든 것은 아무리 늦어도 40분이면 버스를 타야하지만 1시간을 족히 넘겨도 차를 구경하지 못할 때도 종종 있다고 했다.

 

이에, 완도군 담당자는 지난 23일 완도교통이 배차시간을 지키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는 민원이 접수돼 완도교통 관계자에게 승객의 친절서비스 및 막차 시간 엄수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문을 통해 개선을 요구하고 지도할 방침이다.

 

한편, 완도교통 측 관계자는 막차시간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군민과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모든 직원에게 배차시간 준수 및 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교육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완도교통은 현재, 완도읍 터미널을 기점으로 평균 배차간격시간은 40분이다. 동부, 서부, 신지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군내버스 9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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