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바닷가에서 먹는 회 맛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완도중학교 24회 동창들이 고향을 방문, 의미 있는 첫 번째 모임을 가졌다.지난 15일 서울을 출발한 34명의 동창들은 완도읍 불목리 청소년수련원에서 1박을 하고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최경주 광장, 완도타워 등을 관광하며 달라진 완도의 모습을 실감했다.특히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는 완도읍에 거주하는 동창들까지 모두 100여명이 모여 술 한 잔 기울이며 학창시절의 추억과 고향이야기에 밤새는 줄 모르고 즐거워했다.동창들은 또한 운동장에 푸른 잔디가 깔려
주민들의 운동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완도읍 공설운동장 외벽의 잘못된 지명이 몇 개월째 방치,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억4천8백만 원의 공사비를 들여 공설운동장 외벽에 벽화를 설치했지만 완도 관광지 홍보에 낯선 외국인이 등장해 논란의 소지도 많았던 곳. 더구나 공설운동장 정문 입구에‘소완 달목공원 노을&r
제6회 소안 항일문화축제가 소안항일운동기념관 광장에서 김종식 군수와 차용우 군의회의장, 장갑수 광주지방보훈청장 등 내.외빈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열렸다.추모식에 이어 열린 개막식에서 소안초등학교 김석진, 강수지 학생의 ‘소안찬가’ 낭송에 이어 대회사, 추모사, 축사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오후에는 배구, 줄다리기, 줄넘기, 게이트볼 등 체육행사와 청소년 음악제, 축하공연이 진행되었다.특히 지난 4월 ‘제7회 완도대교 바다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완도공연을 갖는 ‘김희현과 아우름’예술단이 나와 ‘아리랑’을 주테마
“저는 신흥리가 고향이에요. 고향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지난 9일 열린 제6회 소안 항일문화축제에서 가수 데뷔 후 완도에서 첫 공연을 가진 소안 신흥리 출신의 가수 박서희씨.소안중학교(49회)를 졸업하고 16세에 고향을 떠났지만 언제나 소안도가 그리웠다는 그녀는 노래하는 무대에서 연신 눈물을 훔쳤다.고향가수라고 소개하자 어르신들도 “오메 그러냐 잉~~”하며 연신 그녀의 손을 잡았고 계속된 앵콜에 20여분동안 노래를 부르며 고마움에 보답했다.박서희씨는 사실 이번 축제에 초청을 받기는 했지만 예정된 방송녹화가 있어 올수 있
“귀신이나 나쁜 질병을 쫓는 나무라 해서 마을 주민 모두가 신성시 했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아무리 땔감이 필요해도 이 나무는 소중하게 다뤘죠. 저도 어릴 적에 나무를 모르고 자르려다 어르신들에게 걸려 맞은 적이 있습니다.”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고 사포닌 성분이 많아 중부지방에서는 닭과 함께 삶아서 먹는다는 보호가치가 있는 엄나무(학명Kalopanax pictus)가 보길도 정자리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주민들은 이 마을에 자생하고 있는 엄나무 4그루는 흉고가 적게는 2m20cm정도에서 3m정도 되며 수령 또한 2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에 소안출신으로 목포MBC사장을 지낸 고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진보·개혁적인 인물 3인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 원장이 방문진은 3분의 2가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함께하는 보수세력 틈바구니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방문진은 MBC 이사회로 방송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경영평가를 포함해 MBC 경영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갖고 있다. 사장에 대한 임명권과 재신임권 역시 방문진 권한이다.방문진 이사들은 임
완도해경 직원들이 휴가비용을 쪼개 쌀을 구입, 완도읍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완도해경 수사과 직원들이다. 여름휴가비용 10%를 절약해 십시일반 한 것. 수사과 직원들은 모금된 금액으로 쌀 20키로 3가마를 구입해 전남 완도군 주도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장임(84세), 최복선(84세), 이동철(72세)등 세 가정에
“피서도 즐기고 전복도 먹고 1석2조” 지난 4일~5일까지 이틀간 보길도 예송리해수욕장에서 보길 청년연합회와 예송정보화마을 주최로 제1회 보길해변가요제가 열렸다.이번 행사는 예송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전복잡기 체험, 다시마 비누 만들기 체험, 도자기 체험,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2,000여명의 피서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또한 저렴한 가격에 전복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와 예송리부녀회가 마련한 먹거리 장터 등을 통해 전복의 고장 보길도를 홍보했다.서울에서 온 관광객 A
“매년 8월1일을 4개 읍면 전복생산자의 날로 정하겠습니다.”‘제1회 노화ㆍ보길ㆍ소안ㆍ청산 전복생산자의 날’행사가 노화읍 물양장 특설무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내외귀빈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1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김전오 보길 전복협회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경과보고, 공로패 및 위촉패 수여식이 진행되었다.최현국 전복생산자협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 남사면의 역사가 새로 쓰여 진 뜻 깊은 날입니다. 우리 남사면은 완도군의 경제주체로 성장하였고 대 일본 등 외국으로의 수출을 통하여 국가
축사의 사전적 의미는 ‘축하의 뜻을 나타내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함’이다. 지난 8일 열린 ‘제37회 강진청자축제’개막식에는 142,405명이 내외국인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개막식은 축사 없이 간단한 참석인사 소개만 있었다. 이어 신달자 시인의 축시 낭송과 이삼현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 등으로 끝내 관람객들
지난해 (구)완도군수협 건어물 공판장을 새롭게 꾸미기 위한 국고보조금이 정부에 반납할 처지에 놓였다. (구)완도군수협이 지난 1월 계약이전 되면서‘수산시장 시설개선 사업’목적이외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산시장 시설개선 사업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보조금 1억8백만 원, 군 1억1천만 원, 자부담 8천1백만 원 총3억 원을 투
음주운전, 폭력행위 등으로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부과 받은 대상자들이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아 피서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법무부 해남보호관찰소(지소장 김양곤)는 지난 10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0여명을 명사십리해수욕장에 투입, 피서객들이 백사장에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해남보호관찰소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를 찾는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기도록 하기 위해 8월 한 달간을 ‘관내 피서지 환경정화 특별봉사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해
“무너진 담장을 끼고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무척 불안해하는데 며칠이 지나도 군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지난달 28일 완도지역에 129.5mm의 많은 비가 내리며 완도읍 항동리 모 개인주택의 외벽이 심하게 무너져 내렸고 현재 2차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군 행정의 대처 방식에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저희 4형제를 마을 주민으로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농학자이자 친환경 유기농의 대부로 알려진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 고금면 봉명리에 주택을 짓고 집들이를 가져 화제다.지난 8일 오전 봉명리 마을 회관은 음식을 장만하는 주민들의 손길로 분주했다. 송창석 이장은 마을방송을 통해 “마을 회관에 음식이 차려져 있으니 주민들은 한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십시오.”라는 방송소리가 마을 전체에 울려 퍼졌다.얼마의 시간이 흘러 명예완도군민 1호이자 최근 광주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인 김성훈 전 장관을 비롯해 4형제가 마을 회관에 모습을 보였다.김 전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된 황근(노랑무궁화)군락지가 행정의 관리 소홀과 주민의 무관심 등으로 외면당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지난 8일 오후 소안도 월항리 해변에는 고기잡이 바다체험을 위해 1,000여명의 관광객과 지역민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하지만 그곳에서 불과 500여m 떨어진 노랑무궁화 군락지에 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뤘지만 대부분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지역주민들이 그 소중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행정의 인식과 홍보부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땐 ‘황근 복원 대상
신지면 동고리 어류양식장 A모 인부의 죽음을 둘러싸고 법적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유족들은 양식장 측에서 폭언과 구타, 저임금과 고된 노동에 시달려 왔다며 인터넷과 각종 언론매체에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검찰 고소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태도다.반면 양식장은 유족들이 자살로 판명 날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거액의 보상금을 요구하다 거절 당하자 타살이라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지난달 18일 아침 신지면 동고리 앞바다에서 H양식장 인부 A모(41.남)씨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
“가까이 보니 모두가 너무나 잘생겼어요.” 가수 탁재훈을 단장으로 개그맨 이휘재, 가수 신정환, 영화배우 임형준, 모델 안계범 등 20명의 유명연예인이 소속된 “FC 슈퍼레즈 시스템”연예인 축구단이 완도를 찾았다. 우리군의 초청으로 완도동호인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완도를 방문한 연예인 축구단은 지난 2일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요즘 짜증도 나지만 가족단위 또는 연인들끼리 떠나는 신나는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어 설레임과 바캉스 계획에 분주하다. 이럴 때 일수록 어느 곳으로 떠날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인터넷과 신문 등을 뒤지며 여행정보 구하기에 급급하다.이제 그런 불편은 모두 접어두고 남도로 여행지를 선택한다면 섬과 해변, 웰빙 한옥, 다양하고 감칠맛 나는 남도의 먹거리가 어머니의 품속 같은 고향 맛을 느끼고 가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며, 추억으로 남을 푸짐하고 소박한 남도의 정까지 가져가게 될 것이다.전남의 주요 관광지는 국내외 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점거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뛰는 전국의 각 영업소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쌍용자동차 완도영업소. 전시된 자동차도 없이 썰렁한 132㎡(40평)의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가 못했다. 영업소가 당장 어려움에 처한 것은 지난 5월초. 6월에는 아예 차 재고가 없어 차를 사
2009년 올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일 잘하는 단체장’ 1위로 꼽힌 나비의 고장 함평 이석형 군수가 지난 24일 본사를 내방했다.완도군수산경영인연합회 명예 회원이기도한 이석형 군수는 이날 열린 한마음대회에 참석하고 난 오후 6시께 본지를 찾아 김정호 편집국장을 비롯해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석형 군수는 “함평군에 비하면 완도군은 인구나 자원이 무한대인 넓은 바다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장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행정과 언론의 긴장관계는 불가피하지만 지역의 문화와 환경, 사람을 건강하게 하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