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뭐 바닷가하고 산이니 구경할 데가 별로 없어요. 밥은 사자셨소?" "예, 할머니. 할머니는 여기가 고향이세요?" "등 너머. 대판이라고, 여서 멉니다. 산 넘어야지. 옛날에 이 마을로 시집 왔습니다. 전엔 거기도 많이들 살았는데 지금은 안 삽니다. 여도 이젠 빈집이 많아. 좋은 학교도 있었는데 다 뿌사져 빌고."이 외진 섬에서 할머니는 또 어떤 세월을 살아오셨던 것일까."밭 일 하고, 옛날에는 밭 메고, 베 짜고, 삼 삼고, 모시 삼고, 배 짜. 옛날에는 옷을 호빡 길쌈 해가 안 해 입었습니까. 보리 갈아 도구
소안면에서 조성한 ‘태극기 섬’이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한 안보사랑 콘테스트 사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소안면사무소에 따르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살리고 국민안보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한 안보사랑 콘테스트에서 소안면사무소 김민아 주무관이 출품한 ‘태극기의 섬’이 우수상을 차지했다.소안면은 일제강점기에 항일 운동을 전개 했던 선열들을 추모하고 항일 정신을 계승하고 365일 나라사랑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8월 14일 북암마을을 시작으로 태극기 섬을 조성하고 있다.특히 소안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조성하고 있는
우리군은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사용제한 공고가 발표됨에 따라 강도 높은 여름철 에너지 절약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전력수급 안정과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해 군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목표를 월 전력사용량 15%, 피크시간대(14~17시)에는 전년 동원평균대비 20%를 감축하고 사무실 온도를 28℃이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는 것.또한, 간소복 착용 근무, 청사 난방온도 28℃ 이상유지, 점심시간 컴퓨터와 사무실 일제 소등, 불필요한 야간 경관조명 소등 및 사무실내
우리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공청사와 병원, 도서관, 목욕탕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금연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군에 따르면 계도기간 중에 있는 청사, 150㎡이상 음식점, 호프집, 찻집 등 시설에 대해 오는 7월 1일부터 금연구역지정 및 금연표지 부착, 흡연실 시설 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한다.또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게임업소(이하‘PC방’)도 6월 8일 부터 전면금연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변경된 제도 적응을 위한 계도기간을 오는 12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공중이
6.25전쟁 63주년 기념행사가 25일 오전 11시 완도군민회관에서 참전유공자 등 보훈가족,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완도군재향군이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안보동영상 상영과 청해진 태극퓨전 난타, 소리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격려사에 이어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25 참전용사들은 결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이흥상)은 26일 제7회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지난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지덕체를 겸비한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는데 목적으로 풋살(초등부),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4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선수 5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초등부 풋살 경기는 완도공설운동장에서 3개 코트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하고 중·고등부는 축구전용구장에서, 배드민턴 경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남자부, 여자부로 나뉘어 완도초 체육관에서 실력을 겨뤘다. 탁구 경기는 초등부, 중등부 팀으로 나뉘어 완도
해서(楷書)는 크기가 작지만 왕희지의 서첩 가운데 아름다운 모본(摸本)은 큰 글씨인데 예학명(瘞鶴銘)과 마애비(磨厓碑)의 선본(善本)에서 그 자취를 볼 수 있다. 또 전서에서 팔분 예서가 되고 해서가 되었으니 두가지길이 있을 수 없다. 원상(元尙)의 해서는 더욱 옛 것에 가깝기 때문에 자체와 획의 형태가 모두 팔분 및 예서에 가까우니 어찌 글자체와 획의 형태가 모두 비슷한데 운필의 묘(妙)만 같지 않을 수 있겠는가?여기에서 지금의 탁본에 길굴한 필의가 없는 것은 모각(摹刻)한 것을 거듭 모각한 지가 오래되어 참 모습을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을 포함한 통리·금곡해수욕장 수질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지헌)은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 관리와 해변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위해 개장 전 2회에 걸쳐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내 65개 해수욕장의 수질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해수욕장 수질은 &ls
신지동초등학교(교장 노영진)는 19일 다목적실에서 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꿈바라기 별밤 콘서트’학예발표회를 개최했다.이날 ‘꿈이 여울지는 신지동 꿈바라기 별밤 콘서트’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바이올린과 하모니카 연주, 영어로 노래 부르기, 독후감 발표, 전교생이 참여한 합주, 노래 등을 마음껏 뽐냈다.노영진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학교교육은 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살려 학생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개성 있는 교육이 무엇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학
노화북초등학교(교장 정성대)는 21일 클래식악기체험공연 “악기야 놀자”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공연은 트럼펫, 트럼본, 튜바, 호른으로 이뤄진 금관 5중주 '꾸러기 예술단'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각 악기의 간단한 소개와 금관악기의 웅장한 소리를 이용해 힘차고 아름다운 금관악기의 선율을 들려주었다.이날 꾸러기 예술단은 학생들을 환영하는 행진곡을 시작으로 학생들은 트럼펫, 호른 등 다양한 악기들을 체험하고 ‘도레미송’, ‘베버의 사냥꾼’,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 등 5곡을 감상했다.정현호(3학년) 학생은
금일초등학교(교장 정경진)는 14일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유발과 바람직한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2013학년도 1학기 독서행사’를 개최했다.이번 열린 행사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성을 두고 1·2학년을 대상으로는 동화구연대회, 3~6학년을 대상으로는 독서골든벨을 실시했다.이날 1·2학년 대상으로 진행된 동화구연대회는 짧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동화책을 충분히 읽고 노래를 부르며 동화를 구연하는 학생과 차분히 자리에 앉아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목소리를 실감나게 읽어주는 학생 등 다양한 동화구연으로 진행했다.이번 대회에
고금중학교는 20일 전남도교육청 체육복지과와 자매결연를 맺었다.이날 열린 행사에서 도 교육청 체육복지과는 학생들을 위해 ‘연식야구’ 세트를 고금중학교에 증정했다. 고금중학교는 전교생이 축구, 농구, 티볼 등 8개 스포츠클럽 활동을 하고 있다.연식야구는 일반인에게 아직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5만7000여개의 팀이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학교스포츠클럽과 사회인야구클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종목이다.경식야구와는 달리 ‘일구공’이라 하는 연식야구 전용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장비 가격도 저렴해 야구를
전남도 22개 시·군 의장단은 20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의회(의장 이정문) 주관으로 개최된 회의에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건설을 전남지역 현안 사업으로 채택했다.이날 김정술 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국가기간 교통망계획에 반영되어 지난 2003년부터 타당성조사를 거쳐 기본설계까지 완료한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건설 사업은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그리고 제주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고 말했다.이어“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광주~완도간 고속도로건설 사업은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앞둔 상태에서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
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관내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순회수리와 정비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농업기계 순회교육은 소안과 신지, 금당, 고금면 농민들이 농업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해소와 자가 정비수리능력 향상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행정서비스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농업현장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고 필요한 부품은 농업 기술센터나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신청하여 순회교육 교육 일정에 맞춰 농업인들의 적극적으로 참여하
전국 어느 시·군·구에서나 다른 시·군·구의 지방세 체납액을 걷을 수 있고 지방세 과세자료나 체납정보도 통합관리 된다. 안전행정부는 다음달부터 지방세 징수촉탁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새로운 징수촉탁제도에 따르면 자동차세 징수촉탁 대상이 5회 이상 체납에서 4회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한 세목과 관계없이 납부기한이 2년 이상 경과한 500만원 이상 체납액(인별)은 전국 시.도나 시.군.구 어디에서나 징수가 가능하다.징수촉탁은 시·도나 시·군·구 지방세 징수업무를 납세자 주소지나 재산 소재지 관할 지자체에 위탁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장마철에 대비, 각종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보관․방치된 폐기물이나 처리 중인 폐수가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문제가 예상되는 시설을 특별점검 할 계획이다.이번 특별점검은 전남도와 22개 시·군 주관으로 장마 예보기간을 전·후해 24일부터 8월 2일까지 3단계로 추진된다.1단계는 본격적인 장마에 앞서 사전 홍보를 통한 오염행위 예방 및 사업자의 준법의식을 고취시키기로 했다.2단계는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이 빗물에 의해 유출될 우려가 큰 사업장 및 인근 하천 순찰을 강화하고 특히 폭우 또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비리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하는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구축해 각 지자체에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자율적 내부통제'는 각 지자체가 공무원의 업무해이, 오류, 부정과 비리 등을 막기 위해 업무처리 과정을 상시 확인해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담보하는 것을 말한다.안행부는 우선 시범운영 중인 지자체 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청백-e시스템' 보급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이 시스템은 지자
완도해경은 25일 완도군청에 식품 제조·가공업 신고하지 않고 멸치액젓을 만들어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인에게 판매한 혐의로 A씨 등 5명을 검거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동안 식품제조·가공업 신고 없이 불량한 위생 상태에서 제조·보관한 멸치액젓 2만7천ℓ(시가 5천만 원 상당)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낭장망 어업으로 직접 포획한 멸치를 보길도 야산이나 공터에서 고무용기(400ℓ용)에 액젓을 제조·보관 했다. 이들이 보관 멸치액젓은 소홀한 위생관리로 인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아동급식비가 10여년 간 물가에 비해 소폭으로 상승해 개선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이 기간 물가는 공무원 급여는 최고 47%까지 인상됐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역 내 아동급식 대상(6월 기준)은 미취학 5명, 취학 608명 등 12개 읍면에 총 613명에 이른다. 아동급식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지역 내 소년소
완도농협(조합장 정남선)은 최근 전화국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최근 경찰서 형사 사칭, 검찰청, 금융감독위원회 직원 등을 사칭한 수법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지난 24일부터 25일 이틀동안 집중적으로 우리지역이 전화금융사기로부터 표적이 된 것은 처음이다.이에 따라 완도농협 전 직원들은 조합원과 은행을 이용한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의를 당부하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고객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