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청 공무원 노조가 최근 실시한 으뜸 간부공무원 명단이 행정망을 통해 공개됐다.이번 조사에선 현 간부 공무원 중 3회 이상 선정된 한희석 실장, 안환옥 담당관, 우홍래 과장이 배제된 가운데 조사됐으며, 결과에서 읍면장 베스트는 서길수 금당면장이 영예의 1위, 고수영 고금면장이 2위, 김준혁 노화읍장 3위, 최영미 약산면장, 서말순 생일면장, 정계창 소안면장, 김현주 보길면장, 전호용 군외면장 순이었다.본청 베스트로는 1위에는 이기석 지역개발과장, 2위엔 천종실 행정지원과장, 3위 김진원 건축과장, 그 다음으로 위남환 과장, 김일
지난 주말 강추위와 함께 첫눈이 내린 완도 장도에 첫눈이 소복하게 쌓이면서 맑은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 박양규 님
우리는 우리가 가진 능력 전부를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는 이상을 품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물론 그 이상이 있는 곳 또한 우리의 한계 지점은 아니다. 우리의 능력은 항상 상상 이상으로 크며, 우리는 더 멀리 갈 수 있다. 이상을 넘어 더 큰 동경의 대지보다도 멀리 도달할 힘이 우리 안에 숨어 있다는 니체의 말처럼, 올 한해 완도에서 일어난 일들은 과거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황과 경험이 견고하게 연결되어 비로소 이 순간이 도래한 것의 이상을 품은 결과라 볼 수 있겠다. 올 한 해는 유독 크고 작은 일이 많이 있었는
나에게, 나에게... 당신 보다 더 절박한 시간이 다시 또 찾아 올까요?당신이 전부란 걸 알게 되었을 때, 당신은 떠나고 없었죠.하지만 난 그곳에 멈춰 서 있었어요.다신 볼 수 없는 절망감이었지만, 가련하게 뛰는 심장은 누군가의 숨막히는 사랑으로 잠시 쉬어갈 뿐, 그 치열했던 그리움에 기대고 있음은 더한 사랑의 기억으로 당신 곁에 머물기 위해서였죠.당신이 다시 올 수 없을지라도 난 그곳에 서 있을 거예요. 영원토록요!만나야 할 순간, 만나지 못한다는 것. 그것만큼 가슴 아린 것도 없을 것인데,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아픈 모습을 보
기다림의 연속은 길 위에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로 걸어왔다. 서로 보이지 않는 끌림이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순간만이 있었다. 꽃과 나무 사이에 이름 없는 바람이 와서 또 길을 떠난다. 두꺼운 입술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너는 아직 가냘픈 작은 여인이었다. 산이 움직이는 것은 네가 붉은 열정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다. 덥석 땅에 떨어지는 너의 모습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짧고 긴 여운이 번갈아 가며 너는 아직 울림이 깊다. 너의 입술과 심장 사이는 얼마나 먼 거리인가. 이제 손을 잡을 때가 됐다. 그러나 족히 닿을 수 없는 거
완도읍 정도리 마을에는 천년 세월을 지켜온 마을 숲이 있다. 구계등(九階嶝) 뒤편의 울창한 정도마을 당(堂)숲이자 방풍림이다.기록에 의하면 구계등은 신라시대부터 왕실의 녹원지(錄園地)로 지정되어 보호되었으며, 400여년 전 나씨와 강씨에 의해 마을이 형성되면서부터는 마을의 당숲이자 방풍림으로 주민들로부터 보호를 받아왔다고 한다.이 숲은 후박나무를 비롯한 동백, 생달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느티나무, 갈참나무 등 낙엽송이 혼재되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서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숲은 크게 8개 군락으로 나
위기의 시대라고 한다. 어디를 둘러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들이 없다. 기후위기, 교육 위기, 저출산과 지역 소멸 위기 등등. 어디 제대로인 것이 없다. 모두들 걱정하고 우려를 하지만 대안 마련과 모색은 없다. 생명과 안전, 인권과 평화, 공정과 상식의 사회를 책임져야 할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도대체 왜 내로남불, 아시타불의 각자도생의 사회로 치닫고 있는데도 정부는 무한 경쟁의 사회로 내모는가 묻고 싶다.무엇보다 말 많고 탈 많은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교육부가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하였다. 교육부가
12월, 문이 열렸다. 삼국지 책장을 연다.생과 사의 경계 위에서 날카롭고 예리한 칼을 빼 들고 죽음을 향해 맹렬하게 내달리는 영웅들의 붉은 호흡. 하얀 꽃잎 되어 나리나니 함부로 아름다운 12월의 결이라. 12월 삼국지 읽기 위해 기다렸다.당신만 맛있는 곶감 몰래 빼먹는 거 같은 아버지의 새벽 책장소리. 영원한 아버지를 만나는 것 같다. 그때 나를 사로잡은 열정은 무엇이었던가. 조조는 문득 그 자유분망하던 시절의 자신을 떠올렸다. 열두엇부터 스물이 되는때까지 그는 실로 자신도 알 수 없는 거대한 힘에 휘몰려 보냈다. 어떤 때는 병
오늘 완도읍 구도심 상권 활성화을 위한 의정연구모임에서 발굴된 사업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완도의 골목상권은 쇠퇴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소상공인의 생업 기반이 약화되고 있어 지속적인 지역 경제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완도읍의 상권 쇠퇴를 막고자 완도군의회 의정연구모임으로 구성된 4명의 의원들이 전문가들과 5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완도읍 구도심 골목 상권 활성화 전략 및 개선방안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연구를 바탕으로 완도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면, 완도읍 구도심 골목상권 안정화 및 활성화를 도모하고, 완도
인생은 나를 포함하는 방정식이다. 내게 주어진 주변의 값이 무엇이든 내가 달라지면 결과는 변한다. 나의 자유를 막고 있던 결정적 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 결국 나는 스스로를 죽음으로 내몰다 스스로 그것을 만류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그 사실을 이제야 깨달은 것일까, 아니면 지금껏 인정하지 않으려 도망치기 바빴던 것일까. 머리를 채 말릴 겨를도 없이 서연우에게 달려갔다. “저는 수학을 좋아했어요. 아무리 복잡한 계산이라고 해도 늘 자신 있었어요. 내가 풀어야 할 문제는 단 하나의 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내 인생은 꼭 정
완도군과 완도군의회가 후원하고 완도군 체육회(회장 최경철)가 주최, 군 배구협회(회장 김용근)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2월 16일 오전10시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식에는 허궁희 완도군의회의장, 이 철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군의회 조영식부의장, 조인호 의회운영위원장, 김양훈 행정자치위원장 참석하였고 군외 전호용 면장, 약산 최영미 면장, 금당 서길수 면장, 보길 김현주면장, 생일 서말순 면장을 비롯한 읍면사무소 직원들과 완도군청년연합회 이현희 회장을 중심으로 고금 김주남 청년회장, 신지 김동율 청년회장,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완도군 약산면 득암항 차량 추락 발생 관련 사고 현장 점검 및 운전자를 구조한 의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 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박기정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지난 19일 오전 10시 무렵 득암청년회관을 방문해 해상 추락 차량 내 인명을 구조한 약산 주민 차승복(65세), 임철웅(58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이들 차승복, 임철웅 씨는 입을 모아 “사고 현장에 가까이 있었고 침착하게 운전자 안전확보를 했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박기정 완도해양경찰서장은 “급박한 사고 현
약산중·고등학교(이하 통합학교)에서 2023년 고3 학생들의 성공적인 입시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최근 학령 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에 학생 수가 적어 대입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형국에도 불구하고 약산고등학교에서는 최근 3년간 서울권, 지방거점국립대 합격자 배출 DNA가 2023학년도(2024학년도 대입)에도 이어져 단국대학교(상담학과), 광주교육대학교,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국어교육과, 생물교육과)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한 후 맞춤형 진로 설계 활동을 통해 해병
완도의 옛길을 걷다가 찾은 청해관. 이곳은 통영 세병관, 여수 진남관과 함께 현존하는 유서 깊은 수군 진의 객사이다. 완도군립도서관 앞에 자리한 청해관은 한국의 전형적인 단층 건물로 완도군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청해관은 1722년 가리포진 124대 첨사 이형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1869년 204대 첨사 이위소가 중수했고, 196대 첨사 홍선은 호남제일번(湖南第一藩)이라고 쓴 현판을 삼문에 걸었다. 지난 1990년대에 뜻하지 않게 현판이 도난당해 옛 자료를 토대로 복원했다. 호남에는 '호남제일'이라고 쓴 현판이 여러 곳에 붙
누군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업무가 있다. 이를테면 자정 넘어 운행을 마친 지하철 전동차 안에 비누칠을 하고 물을 뿌려 청소하는 일, 밤사이 주택가 골목길에 내놓은 쓰레기봉투를 걷어가는 일이다.상자를 들고 아파트 계단을 쉼 없이 오르내리는 택배기사,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운전사, 아픈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가 하는 일도 그렇다. 이런 일은 언제든 멈춰서는 안 된다. 설령 재난 상황이 닥치더라도 말이다.이들이 노동을 멈추면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을 ‘필수노동
신우철 군수의 주요 동정을 보면, 지난 11일 농심본사에서 ㈜ 농심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신 군수는 “농심은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이웃과 나눌 줄 아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는 철학은 농심의 문화에 깊숙이 뿌리 내려 있다”면서 너구리 라면에 들어가는 금일 다시마를 36년 째 구매해 오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더불어 2023년부터 4년간 168억 원(국비100, 도비16, 군비51, 자부담 1)을 투입해 금일읍 화목리 공공도서관 앞 군유지 등을 활용하여 해조류 특화 공간을 건립하
내년 총선은 지난 8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일반 유권자도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등 지난 총선과 사뭇 달라진 풍경 속에 치러지게 된다. 다만 법정시한을 넘겨 예비 후보자 등록일에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마무리하지 못하는 국회의 '악습'은 이번에도 되풀이됐다.예비 후보자로 등록한 입후보자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원회 설립, 선거사무소 설치 등 선거 준비를 위한 일정 범위 내 활동이 보장된다. 11일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 후보자는 선거 운동을 위해 ▲ 선거사무소 설치 ▲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 어깨띠 또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지난해와 올해 완도군청 주무부서에서 받아낸 성과는 미미하지만, 근본적인 건 군민의 알권리 측면에서 지난해는 개방적이었던 반면 올해는 폐쇄적이었다는 것. 군정 조직개편에서 6급 체제의 인구정책팀을 4급 체제의 인구일자리 정책실로 격상시킨 근본 이유는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완도사회가 더 이상 정주 인구가 감소되지 않도록 선순환될 수 있는 인문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라는 것. 그 시스템의 핵심 키워드는 신뢰와 협력을 통한 지역 공동체 구현.지난해 지역소멸대응기금은 그러한 공동과제를 행정과 언론이
고금면 청용리 출신인 박애경 향우가 57세의 나이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화성시청에서 근무하게 됐다. 박애경 주무관의 친오빠인 고금면 거주 박종민(72) 씨는 "고금실고를 졸업해 객지로 나가 늦은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한 동생이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늦은 나이지만 공직자로서 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가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가 올해는 12월 중순경 발표를 앞두고 있었지만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인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무원의 소극 행정과 부패 등으로 청렴도가 낮다. 특혜와 인사 향응 부분, 특권과 의전 중심의 공직사회 때문이다”며 특히 “공무원 노조 홈피에 올라 온 글 중, 공무원이 어민들에게 돈 받고 접대 받으면서 보조사업과 관리 감독이 제대로 되겠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곧 발표될 군 청렴도 향상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