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가 11월 20일에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14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등 일반안건 처리,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내년도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건의한다.정례회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11월 20일 상임위원회별 부의안건 심사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필자 주>지난 21일, 사수도 분쟁과 관련해 보길도 주민들을 취재에 나섰다. 중요한 사안인 만큼 취재는 조심스럽게 이뤄졌고, 어장에 바쁜 어민들과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보길면사무소에서 지역대표 3인을 만났다.취재에 협조해 주신 김현주 보길면장, 김종률 예송리 전 노인회장, 김창근 예작도 이장, 개발위원장 김치국 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다음 주부터는 본보 4면 이슈파이팅에서 사수도와 장수도 분쟁에 관한 내용을 심층 취재, 보도하고 지역민의 제보도 함께 받습니다.“섬사람들은 이네기를 잡아야만 결혼식을 할 수 있었죠”김창
그대 못 보았더냐!궁복산 가득한 황칠나무를금빛 액 맑고 고와 반짝반짝 빛이 나네껍질 벗겨 즙을 받기 옻칠 하듯 하는데아름드리 나무에서 겨우 한 잔 넘칠 정도상자에 칠을 하면 검붉은 색 없어지니잘 익은 치자 물감 이와 견줄소냐서예가의 경황지가 이로 인해 더 좋으니납지, 양각 모두 다 무색해서 물러나네이 나무 명성이 자자해서박물지에 왕왕이 그 이름 올라 있네공납으로 해마다 공장(工匠)에게 옮기는데서리들의 농간을 막을 길 없어지방민이 이 나무 악목(惡木)이라 여기고서밤마다 도끼 들고 몰래 와서 찍었다네지난 봄 조정에서 공납 면제 해준 후
완도교육지원청, 내고장 영·산·강 성과나눔 한마당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선)은 11월 24일(금) 초·중 교감 및 학교 환경교육 담당 교사 3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내고장 영산강에서 시작하는 기후변화 환경교육 성과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한마당은 그동안 학교에서 실천해온 다양한 환경 교육 활동 사례 공유, 활동 결과물과 사진 전시, 체험코너 등을 마련하여 서로를 격려하고 자축하는 자리였다. 매주 수요일 수목원에서 다양한 활동과 학습이 이루어지는 군외초의‘수수데이’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 학생들이 마을의 제비집 관찰을
완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지난달 25일 ‘겨울맞이 유자청 만들기 및 나눔활동’ 행사를 펼쳤다.이번 프로그램은 겨울을 맞아 건강에 좋은 유자청을 직접 만들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체험을 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은 위생모와 앞치마를 입고 미리 준비한 유자청 용기를 물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닦고 얇게 썰어진 유자와 설탕을 잘 버무리는 작업을 한 후 용기에 유자청을 차곡차곡 잘 담은 다음 공기가 들어가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뚜껑을 잘 닫아 주는 작업까지 완료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참여기구와 청소년동아리연합회 회원 30
보길중학교 배구 꿈나무들을 위하여 프로선수 양효진 님의 싸인볼과 유니폼을 증정해주신 보길면 청년연합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배구를 너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은 점심,쉬는 시간 마다 배구경기를 하고, 기회가 닿는대로 노화중, 학교 어른들, 학부모님들과 경기를 잡아 게임을 즐기곤 합니다. 보길면 청년 연합회분들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배구를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더 크게 키워나갈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보길면 네이버 밴드
항상 금일읍 예비군중대를 성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부대를 대표하여 감사인사를 먼저드립니다오늘 칭찬하고 감사한 사례가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읍대에는 사동리에 거주하며 상근병으로 복무중인 한 병사가 있습니다. 해당인원은 고령의 할아버님. 할머님을 모시고 조부모님 건강을 늘 염려하며 성실하게 복무중인 인원입니다오늘 오후 12시경 할아버님께서 밭일을 하시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힘들어하시고 쓰러지신 와중에 마침 주변에 계시는 사동리 주민(여성)께서 신속하게 119로 신고후 후송요청을 해주셨고 신속한 신고 덕분에 할아버님께서 다행히 치료를 잘마치
안녕하세요, 김약사입니다. 오늘은 전설적인 권투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볼까 합니다. 무하마드 알리는 권투하는 동안 링 위에서 무수한 타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1984년에 오늘의 주제인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질병에 굴복하지 않고 약 30년간 이 질환과 싸움을 통해 링 위에서보다 더 놀라운 정신력과 회복력을 전세계에 보여주다가 2016년 74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럼 알리를 그토록 괴롭혔던 파킨슨병은 무엇일까요?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이라는 관찰력이 뛰어난 의사가 몇몇 사람들이
얼마전 전남도교육청에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지역의 인구유출과 지방소멸 등을 겪고 있는 전남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글로컬대학 순천대학교가 선정되었다. 그리고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발전 틀에서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4대 특구(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 프로그램 중의 하나라고 알려졌다.현대사회의 모든 문제는 ‘교육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한 인간은 꿈의 세계에서 내려왔다.그 꿈을 향해 가는 길에서 어느 날은 고뇌와 혼란 속에서 무수한 질문의 노정을 걷고, 어느 날은 쉼표같은 나무 그늘에 앉아 삶의 성찰과 반성을 찍기도 하고.그러다 어느 날은 그 어느 날보다 가슴이 뛰는 순간을 맞이한다.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고뇌하며 그렇게 희망하면서 내 삶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인도해 발끝까지 여행할 때,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 온세상을 맑은 향기로 채우는 것.자존(自存). 내 안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를 궁금해 하기 보단 내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 지를 궁금해 한다. 내 안
길가에 야생화를 보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굳이 설명할 필요 없다. 이미 그 해답은 다 알고 있다. 나의 길을 가다가 갑자기 의문이 생기면 그냥 그 길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나 혼자 의문을 되묻고 자문자답하는 식으로 삶은 그대로 흘러가는 것이다. 지상의 모든 물질은 연결되어 있다. 그렇다고 마음과 생각이 연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다. 자기의 운명은 자기 결정권에 있다. 그만큼 책임지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이성이 미덕인 합리주의 시대에서 우리는 한 개인의 가치는 말살됐다. 자기 표현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알
완도농협, 읍 화흥리 고금 청룡리 유자농가 일손돕기완도농협(조합장 김미남)은 지난 20일, 24일 양일간 완도읍 화흥리, 고금면 청용리 일대에서 유자 수확 및 선별 일손돕기에 앞장섰다.이번 실시한 유자농가 일손돕기에는 완도농협(조합장 김미남), 농협완도군지부,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완도농협 주부대학원 등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60여명이 참여해 수확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이날 일손돕기는 해년마다 유자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하여, 참가자들의 작업 숙련도가 더해져 당초 작업 계획한 면적을 초과 작업하여 도움을 더했다. 완도농협
편집자 주>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완도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장이 의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완도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2개의 연구회 중,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의 김양훈 의원에게 완도 경관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4회 연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재 순서 1. 완도, 왜 경관인가? 2. 통영 상양지항(정리된 가리비패각) 3. 일본 치바현 가쓰우라(정리된 그물)4. 마치며, 해양치유와 해양수산 경관
의정활동의 꽃이라고 불리면서도 지난 33년동안 금단의 영역으로 굳게 닫혀 있던 완도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마침내 베일의 문을 열었다. 전남 모 의회가 이달 말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면서 처음으로 시민제보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7일 동안 이틀은 회의식, 나머지 5일은 담당 공무원들을 불러 대면 방식으로 벌이는 '서류식' 감사를 펼친다고 밝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는 알권리 충족이라는 헌법의 언론적 자유에 대한 인식의 한계 때문에 빚어진 일이다.공개된다는 것. 김양훈 의원의 말처럼 공개하는 행정사무감사는 순기능과 역
27일부터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 실시태양광 관련 조례 찬반의원 나뉘면서 부결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가 지난 20일에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월14일까지 25일간의 일정으로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27일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의회 관계자들은 "박병수 의원과 지민 의원, 김양훈 의원 최정욱 의원의 경우, 이른 아침부터 의원실에 나와 사무감사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는데, 부서장들보다 더 긴장한 모습이다"고.이번 회기에서 주목을 끌었던 조례안은 윤석열 정부의 지방보조금 관리 강화 방침에
서울-제주 고속철도(KTX) 건설 토론회가 ‘KTX타고 제주가자’라는 주제로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해남, 완도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 개최됐다.이날 토론회는 윤재갑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해남군과 완도군이 주관한 가운데, 토론회는 서울~제주 간 고속철도 사업 타당성을 재평가하고, 다양한 노선들을 발굴하는 추진 전략 등을 내용으로 서울과학기술대 김시곤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이 좌장으로 김연규(삼보기술단 대표), 신순호(목포대 명예교수), 임광균(송원대 교수), 박석희(해남군청 건설도
지역소멸대응기금은 중앙정부인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에 지원하는 기금으로, 군 행정이 자체적으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평가를 받아 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 받는다. 완도군과 같은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총 4개 등급으로 S등급은 144억 원, A등급은 112억 원, B등급 80억 원, C등급 64억 원을 배분받는다. 올해엔 최고·최저 등급 간 차이가 지난해 56억원에서 80억원으로 상향됐는데, 이전 평가에서 C등급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던 완도군은 4급 직제로 개편하면서 최고액인 S등인
천년 전, 완도 청해진에서 장보고 대사가 새로운 뱃길을 열어 세계 무역을 경영했듯, 바다를 통한 1차 수산업의 한계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치유시대가 완도에서 열렸다. 신지명사십리 내 완도해양치유센터가 3년의 공기를 끝마치고 24일 그랜드오픈한 가운데, 이날 개관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도지사 등 내외 귀빈과 지역민 등이 참석해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해양치유는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2020년 국회 본회의 통과로 각 지자체에서는 해양과 수산 분야의
상어배미와 탱자배미가 있다. 여기에서 ‘배미’는 작은 논의 단위를 뜻한다. 보통은 ‘우묵한 논이라서 우묵배미, 쑥 들어간 마을이라서 쑥배미’라고 부른다. 그런데 난데없는 상어배미라니, 그것을 독특한 이름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해남군 송지면지를 보면 금강마을과 월강마을 지명유래지에 상어배미에 관한 이야기가 전한다. 거기에는 '뱃사람들이 상어를 잡아 곡식과 바꿔간 곳'이라는 내용을 짤막하게 적어 놓았다. 유사한 것이 여러 곳 있다. 대부분 곡창지대로 여겼던 바닷가 인근 마을에 붙은 지명들이다.해남 제 1항구였던 어성천을 따라 올라가
꿈인가? 어김없이 눈을 간지럽히는 햇살과 새소리. 아침이다. 어젯밤 있던 일이 꿈인지 생신지 헷갈릴 만큼 맑은 아침이다. 내가 집에 어떻게 왔더라? 매번 산책할 때마다 마주치는 길고양이가 있다. 어렸을 때 키웠던 턱시도 고양이랑 똑같이 생긴 아이라서 간식도 챙겨주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간식을 줄 때면 손등에 자꾸 자기 머리를 들이대는 거 보면 싫지는 않나 보네– 싶었다. 나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유튜브 검색 기록도 온통 ‘고양이 언어’, ‘햄스터 먹이 주기’, ‘강아지 산책’ 같은 것들뿐이다. 그래서 친해진 길고양이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