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 21년 23개 사업 중 12개 보조금 100% 22년 52개 사업 중 23개 사업 보조금 100% 23년 45개 사업 중 22개사업 보조금 100% 편집자 주> 최근 본보 편집국에는 완도군농업기술센터의 100% 보조사업이 많아 특혜성 시비와 함께, 특정 지역에 사업 편중, 더불어 의회의 감시견제를 소홀하다는 제보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복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공개된 정보를 보면, 각 읍면에 대한 농업기술센터의 사업의 경우, 21년 23개 사업 중 12개 사업이 보조금 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선거제 관련 협상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선거구 획정 뿐이다. 경기 부천과 전북이 선거구 획정 협상의 선거구 획정안이 이달 안에 여야 간 합의가 될지 미지수다. 지난 2일에도 선거구 획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정개특위가 열리려고 했지만 취소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안에 민주당이 거부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의 관심은 전남북에서 지역 간 조정을 통해 선거구를 1개씩 줄이는 방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한 공무원들에 대한 면책제도를 확대하고, 평가 및 포상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와 17개 시도는 지난달 강릉시청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주재하고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2024년 1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먼저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 행정 공무원의 감사면책 상담을 지원하는 ‘적극 행정 면책보호관’ 제도의 운영을 확대하고, 문제해결형 협업 실적을 올해 ‘적극 행정 종합평가’ 지표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5일 금일읍 사동항의 물김 위판이 중단됐는데, 금일읍 김 위판단가가 타지역(고흥)보다 낮게 형성되자 물김생산자협회에서 물김 위판을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날 위판에 참여한 어가는 9어가였다.생산자협회 관계자는 “김 위판을 일찍 시작했던 고흥 지역의 위판단가는 195천원부터 시작된 반면 금일은 110천원~120천원(5어가)부터 157천원~185천원(4어가)의 위판단가로 고흥, 군외, 소안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면서 위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중매인의 입장은 물김 채취부터 위판 때까지 계속해 비가 내려 물김 품질의
지역 내 한 노인요양원이 부당 급여를 청구했다는 이유로 업무정지 98일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아 요양원측에서는 이에 부당하다며 전남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가운데, 최근 전남도는 요양원측의 청구 내용을 일부 인용하며 감경으로 재결했다.요양원에 대한 행정처분은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21년 실시한 현지조사에서 부당급여비용 청구가 확인돼 환수하면서 이에 대해 완도군이 내린 행정 처분이다.군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의 현지 조사 결과에 따라서 특례 적용으로 인한 위법 부분이 발견돼서 (규정에 따라 업무정지)처분한 것이며, 문제가 된 것은 노
고금면 서예연구소에서 서예공부를 하고 있는 김동하 님이 입춘을 맞아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을 대문에 써 붙이며 올 한해 완도군민 모두가 복되고 경사스런 일들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고 있다. 사진= 최현빈 님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개관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개관 3개월도 안돼 잠정 휴관할 것이란 주민의 제보.주민 A씨는 “평소 무릎이 좋지 않아 외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퇴원 후 재활 전문병원에서 한 달간 요양한 후, 이제 집으로 돌아와 해양치유센터에서 남은 재활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치유센터에 문의하니, 센터 운영이 3월부터 내부 수리라면서 잠정 휴관할 것이라고 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주무부서장인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은 “지난해 11월 개관한 해양치유센터는 시범 운영 3개월 동안 이용객
오직 서 있을 한 자리만 있으면 묘목의 미약함에서도 압도적인 아웃풋이 가능함에 하루하루 군말 없이 거기서 할 수 있는 모든 성장을 창대하게 해버리는 게 나무의 능력.봄여름가을겨울 시간의 자락 속에서 알게 모르게 세포 분열을 하며 하루의 어느 순간을 틈타 조금씩 명백히 커 나가는 식물계의 왕. 그래서 나무를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누워서 천년이라하지 않던가.세상의 모든 큰 나무들을 스승으로 모셔야 할만큼 그들의 생명력은 경이로운데, 대개 마을의 큰 나무들은 입도조들의 입향목이다. 옛 선인들은 나무를 심어 나무가 잘 자라면 그곳이 복
하루의 일상이 풍경화다. 학교에서 풍경화를 그릴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추억의 그림이 되고 만다. 삶을 열렬히 사랑할수록 풍경화는 아름답다. 당장 내 앞에 이익이 안 되는 것들이 지나고 나면 그것이 내 옆에 평생 간직하고 산다. 초등학교 때 운동회는 추억하기에 마침 좋다. 이때 사진 한 장의 촌스러움이 이게 나였다는 사실이 웃음이 나온다. 나이에 따라 풍경화는 다르다. 봄에 벚꽃이 피어있는 것을 보고 봄을 알았다. 길 따라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가을을 알았다. 아름다운 인연과 함께 피어있는 꽃이 젊은 날의 풍경화다. 그런데 한
당신의 영혼이 오는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어떻게 내 모공을 뚫고 들어와 내 가슴이 이토록 쿵쾅쿵광 뛰는 것일까요? 보이지 않는 소리의 알갱이들이 얼마나 오랜 세월, 얼마나 자주, 얼마나 켜켜히 쌓여 있었길래, 내 오장육부를 뚫고 와 애간장을 다 녹일까요?얼마나 오래도록, 얼마나 정성스러웠으면, 나는 당신의 그 순간에서 멈춰 서 있을까요? 그 소리는 마치 한 마리 나비가 나풀거리며 꽃잎 위를 나는 듯하니, 또 하나의 나비가 날아와 서로의 몸에서 비단실을 빼내 듯 조응하는데, 첫눈이 내리는 날에 하얀 눈발을 휘감고서 비엔나왈츠를 추는
패총은 해안가에 살았던 사람들이 먹고 버린 어패류와 각종 생활 쓰레기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쓰레기 매립장이다. 조개껍질의 석회질에서 나온 탄산칼슘은 산성토양에 취약한 어패류와 동물의 뼈 등 다양한 유기물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무수한 세월 동안 켜켜이 쌓은 쓰레기 더미에서 선사시대 고대인의 역사와 문화, 그들이 살았던 자연환경이 그대로 남아서 패총을 타임캡슐로 부른다.우리나라에서는 600여 곳에서 패총이 발견됐으며, 어패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서남해안과 섬 지역에서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 본회 상정,군의회 앞엔 반대 주민보다 많은경찰병력 투입 만일 사태 대비 지역 내 갈등을 빚고 있는 재생에너지 시설과 축사 등 두 번에 걸쳐 보류됐던 완도군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안이 군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 본회의에 상정되기까지, 약산태양광반대 주민들은 완도 내 네이버밴드에 군의회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면서 항의문자를 독려하며 개정안 반대를 이어갔지만, 조례는 26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반대위는 “행정과 의회에 주어진 지난 4년의 시간에 대한 책임과 역할 그리고, 그 분노를 그 분들은 절대 알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선거구 현지 실사를 마무리하고 31일부터 닷새간 지역구 출마 예비후보자 면접에 들어간다. 28일 민주당에 따르면 1월 31일부터 지역구 후보자 면접이 예정, 다음 달 5일까지 6일간 이어진다고 밝히고 있는데, 지역 내 총선 예비후보들의 말을 들어보면 해남완도진도의 경우 2일날 면접이 예정돼 있다고. 각 선거구별 면접은 7분간 진행되고 후보자 면접기간 동안 당원존에 후보자 외 출입은 제한된다고 밝혔다. 공지된 면접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달 설 연휴 전부터 지역구 후보가 확정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
군의회 업무보고에서, 민선 8기 최대 현안사업인 완도해양치유센터 운영과 관련해 주무부서인 해양치유담당관에서는 군비 100%로 운영되는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 추진에 대해 설명하면서, 서면심의를 통한 이사장 2명, 비상임이사 3명의 해양치유관리공단 임원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5일엔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제3차 임원추진위원회 개최하고, 이사장 후보자(2명)에 대한 면접심사(PT 및 개별 인터뷰) 추진한다고 전했다.거기까지다. 주무부서에선 이후 어떻게해서 누굴 선정했다는 언론보도나 군 업무보고에도 빼놓았다. 선정위원
해양치유담당관에서는 지난달 25일(목)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임원 구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 과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완도군 조례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정』에 따라 7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면심의와 면접심사를 통해 이채빈 한국리더스스포츠협회 이사장을 추천했고, 비상임이사 후보로는 김동삼 전 군의회 의장과 서을윤 전 행복복지재단 이사장, 전이양 완도대성병원장이 추천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면심사는 △해당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경력·학위 등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과거
요즘 장보고 유적지가 있는 완도읍 장도 앞바다에 물이 빠져나간 뻘에는 파랗게 물들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감태로 해조류에 속한 식품으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 파래보다 가는데 너무나 부드러운 감촉을 주는 겨울 먹거리이기도 하다. 수확한 감태는 전도 부치고 국도 끓여서 먹을 수 있다. 물론 김처럼 만들어서 먹기도 한다. 자산어보에서도 감태를 묘사했는데 모양이 매산태를 닮았으나 다소 거친 느낌으로 길이는 수자 정도이다. 맛이 달며 갯벌에서 초겨울에 나기 시작한다고 묘사되어 있다. 갯벌에서 감태를 매는 어머니들에게 고생한다는 말과
탄소중립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세계적인 이슈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에 이어 ‘미국판 탄소국경세’로 불리는 ‘청정경쟁법(Clean Competition Act)’ 도입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우리 정부도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해 4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기본계획’을 발표했는데, 골자는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21.6%로 설정하고, 재생에너지 중에서도 풍력발전 비중을 40%까지 늘리는 것.신우철 군수 또한 이러한 세계적 흐름을 읽으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탄소중립
정부는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의 지속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제도를 도입하고 인구감소지역(89개 시․군․구)과 인구관리지역(18개 시․군․구)을 지원하는 기초지원계정 7,500억 원과 15개 광역자치단체를 지원하는 광역지원계정 2,500억 원을 구성·운영한다.이중 기초지원계정은 투자사업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하고, 광역지원계정은 인구감소지역 비율 등에 따라 정액 배분 방식으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매년 1조 원씩 모두 10조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기초지원계정에 대해 일방적
세 살 손주와 과학관에 소풍을 간다. 주중 오전이라 관람객이 없어서 여유 있게 특별전 ‘신나는 자동차세상’을 구경하고 실내 놀이터 아이누리를 독차지해 놀다가, 로봇 댄스 공연 시간이 되어 1층 로비 에스컬레이터 아래 마련된 무대 앞에 앉아 기다린다. 이내 아기를 동반한 가족들이 모여들고,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기들을 인솔해 견학을 온 팀도 여럿이 눈에 띈다. 어린이집 교사들이 포토존에서 아기들 사진을 찍는데, 그게 보기에도 쉬운 일이 아니다. 주변에 시선을 끄는 것이 많아 사방으로 종종거리며 공처럼 굴러가려는 아기들을 한곳에 모으기가
인터넷을 통해 영화가 제작됐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영화를 홍보하는 단편적인 장면들을 스치듯 보면서 기회가 되면 영화관에서 제대로된 영화를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윤추구에만 열중하여 상업영화와 극 영화에 쏠려있는 상영관들의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에 상영관을 확보하지 못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많은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완도빙그레시네마에서 당초의 계획을 바꿔 영화『길위에 김대중 』을 상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길위에 김대중 』은 탄생 100주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