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완도해양치유산업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해양치유산업 시설의 효율적 운영체계 확립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에 나서면서, 3월 5일부터 3월 25일까지 21일간 공단 직원 채용을 공고한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주무부서장인 안환옥 해양치유담당관이 의회에 보고한 공단 직원 공채 내용을 보면, 공단 최초 설립 시 공단의 안정적 조기 정착은 물론 조직의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우수 전문 인력을 선발하기 위한 과정으로 채용인원은 일반직 12명, 공무직 26명으로 총 38명이다. 일반직의 경우 행정직렬 6명,
박지원 예비후보가 22대 총선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거머쥐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9시 5분께 지역구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전주국립박물관이 일반 미술품 경매에 나온 동국진체와 유사한 작품을 구입했다. 그것은 원교 이광사가 그의 아들에게 써준 글씨를 판각한 ‘연려실(燃藜室)’이라는 편액이었다.그해, 대구국립박물관이 조선시대 편액 전시를 기획하면서 전주국립박물관이 사들인 편액을 제 1호 전시품으로 일반에 선보였다. '240년 전 부자지간의 극적인 만남'이라는 의미를 붙이면서 모든 관심이 거기에 집중했다. 편액을 발견한 과정은 지난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이 전국에서 수집된 유물을 정리하는 중에 발생했다. 그동안 존재가 확인되지 않다가 박물관
우리 마을은 국립 난대림수목원 입구에 자리 잡고 있어서 산세가 좋고 풍광이 수려한 마을입니다. 수목원과 인접한 산에는 수많은 난대림이 자생(自生)하고 마을 앞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며 멀리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천혜(天惠)의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군외면 초평(草坪)마을입니다.마을에는 넓은 논과 밭이 있어 먹을거리가 충분하고 산에는 온갖 산나물과 임산물이 많아서 옛날에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기르는 말들에게 풀을 먹여 살을 찌우게 하였다고 하여 초평(草坪)이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 1일, 신우철 군수와 허궁희 의장이 프랑스 로스코프 발디즈 리조트에서 열리는 협약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했다. 본보 편집국의 동행이 어려워 함께 떠났던 김진웅 해양바이오팀 주무관에게 동행취재기를 요청했고, 3부작으로 게재된다. 프랑스 북서부 브리타뉴에 위치한 로스코프는 완도군과 유사한 점이 많다.로스코프 인구는 약 3,334명이며 수도(파리)와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점이 완도군과 상당히 비슷하다.프랑스 전문 치유기업의 노하우를 전수 받기 위해서 유럽 최초 치유지역인 로스코프에 위치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5일 산림청에서 개최되었다. 이 날 최종보고회에는 산림청, 전라남도, 완도군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서 용역사, 자문단까지 약 30여 명이 참석하였다.기본계획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본방침과 컨셉, 구상, 배치 등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로, 사업의 성패와 연결되는 아주 중요한 단계다.또한, 군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이 해양치유산업과 함께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가 되기 때문에 착수 단계부터 신중하게 세부사항 등을 논의하고 지역의 의견을
담장 위로 터진 함성 너는 봄, 나는 꽃.매화가 하얀 숨을 내쉰다.전체를 그려봐야 잘못 그린 부분이 보인다.그림에서 붓길을 찾는다. 스승님은 내게 한번도 그림에 대해 조급하게 말씀하신 적이 없다.작품을 낼 때마다 하시는 말씀, “금방 그만 둘 줄 알았는데 오래도 그리네.”그 말씀의 의미가 좋다. 좋아하는 일에도 항상 좋은 때만 있지 않았다. 아프다 핑계가 일고, 가끔 급한 일이 생기곤 한다. ”빠지지 마라”느림의 미학 가르침 따라 부시시한 모습으로 때로는 넋이 나간 모습으로도 출석표를 찍었다. 한 숨이 길어지고 붓이 힘을 잃었을 더
최근 서울 갈 일이 있어 기차를 타기 위해 송정역에 갔다. 그런데 ‘글로컬 미래교육, 전남에서 시작합니다’라는 광고 문구를 만났다. 얼마전 모방송에서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홍보하는 방송을 들었다. 도교육청에서 근무하는 교직원들의 SNS에도 글로컬 박람회의 앰블럼이 걸리고 있다. 바야흐로 전남은 물론 전국에 ‘글로컬 미래교육’의 열풍이다. 미리 말하지만, 글로컬 미래교육이 우리 교육현장과 사회에 착근하여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고 기대는 어마어마하게 크다. 진심으로 글로컬 미래교육이 무너져가고 있는 전남교육을 살리고, 대한민국 교
완도군의 관문인 달도마을은 마을의 주산인 망뫼산에서 수백 년 동안 당(堂) 할머니를 모시다 지난 1980년대 초부터 호남대장군을 신체로 모시고 당제를 지내고 있다. 호남대장군이란 이순신장군을 뜻하는 말로 달도의 당끝(달도에서 가장 서쪽으로 당이 있는 지역)에 당집을 새로 마련하고 모시고 있다.구전에 의하면 원래 달도마을은 임진란 이후 망뫼산의 정상에 당집을 지어서 마을의 동남동녀(童男童女) 6명을 선발하여 바닷가에 있는 약정(藥井)의 물을 헌수(獻水)하며 당 할머니를 모셨다고 하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다
봄의 풍경의 절정이 춘삼월인데 음력 3월이다. 옛 노래 중에서 낙화유수가 있다. 노랫말을 들어보면 비록 흘러간 노래이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더 잘 맞는 노랫말 인 것 같다.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 사람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강산 봄소식 편지를 쓰자. 지금 같으면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보내겠지. 사람들은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면서 아직 봄나들이 갈 시간은 남아있다고 위안을 삼았지. 강 나루터에 앉아 봄 강물을
자연의 변화를 쫓는 사람들은 비단 기상학자들만이 아니다. 시인과 화가, 사진가, 음악가 등 많은 예술가들이 기상학자 이상으로 자연의 변화를 감지하는데, 대표적인 예술가가 빛의 화가 모네다. 카페 248에 들어서자, 모네의 그림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대표작은 수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들 ‘양산을 든 여인’으로 알고 있는 ‘산책’.양산으로 가렸지만 온화한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얼굴, 입안에 넣으면 살살살 녹아내릴 솜사탕같은 감미로운 구름에, 목덜미를 간지럽히고 내달리는 산들바람하며, 싱그러운 풀 냄새와 어우러진 대지의 향기가 온몸
완도의 첫 도래인은 구석기시대의 인류다. 사수도 해역의 신석기 보다 앞선 선사인류의 흔적이 완도에서도 발견됐다. 완도 일원에서 발굴된 구석기시대 유적은 군외면 달도유적과 신흥구석기유물산포지, 그리고 신지도의 임촌유적 등 세 곳에서 유물이 확인됐다. 그 당시 영산강유역에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확인되면서 학계에서는 전남지역 해안가 일대의 유적발견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적 조사 결과 처음으로 호남지역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이 확인된 것은 군외면 달도였다.국내의 구석기시대 유적은 실로 우연한 발견이었다. 1978년 주한미군 소속 공군 상병이던
완도읍 ‘으랏차차공원’ 인근 거리에서 떠돌이 고양이 30여 마리가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한 것을 두고 동물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독극물에 의한 독살로 동물학대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함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양이 집단 폐사는 고양이범백혈구감소증(이하 범백)과 세균성 폐렴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 누군가에 의한 동물학대로 독살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ㅈ난 7일, 완도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에 고양이 집단 폐사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에 착수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두 차례 길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통보받았다”
4월 10일 총선과 관련해 영암이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 포함될 지가 주요 관심사였는데,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기존대로 획정됐다.이와 함께 민주당 공천을 향해 여러 후보군이 나서며 치열하게 전개됐던 컷오프 통과는 현역 의원인 윤재갑 예비후보와 거물정치인인 박지원 예비후보 간 2인 경선으로 벼랑 끝 승부로 치루게 됐다.지난 1일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9차 심사 결과 친명(친이재명)계인 핵심인 정성호(4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김병기(재선·서울 동작갑) 의원을 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했다고 밝
2024년도 완도군의 관내 초중고교 신입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306명이던 초등학교 신입생은 248명으로 58명 감소했고, 중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351명에서 올해 309명으로 42명 감소했으며, 고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265명에서 올해 241명으로 24명 감소했다.젊은층의 저출산율과 청년층의 수도권 집중(일자리 등) 등 사회적 전출이 신입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되는데, 정부 또한 지역소멸대응기금을 비롯해 주거환경과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을 회복 등 종합적인 시각에서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려 총체적 접근방식을 시도하고 있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로 지역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역에 대해 지원하고 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해, 지난해 총 4개 등급에서 S등급 144억 원, A등급 112억 원, B등급 80억 원, C등급 64억 원 중 B등급을 받아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완도군이 이번 주 업무보고에서 부군수를 단장으로 7개 분야, 16부서, 24개팀이 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업무보고에선 3월~6월까지 투자계획서제출, 서면검토(7.5.~7.26.), 현장방문 (7.29.~8.30.), 대면평가 (9.23.~9.27.) 후 종합평가(1
지난달 8일 정오쯤 설 연휴를 앞두고 고향인 완도를 찾은 광주 소재 에스텍시스템에서 근무하는 정한들 청년이 직장의 제품을 홍보차 장보고기념관을 찾았다. 한들 씨가 이곳에 방문할 당시엔 A 씨가 근무하고 있었고, A 씨는 한들 씨가 고향에 있을 때 친구의 아버지라 반가움에 10여분간 정답게 이야기를 나눴다고.그런데 갑자기, A 씨가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러움을 호소해 한들 씨가 놀래 물었더니, A 씨는 지병이 있어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데 약을 먹지 못했다고.그 말에 한들 씨는 A 씨를 집으로 모시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우고 가던 중,
새학년 새학기를 맞아 전남도교육청의 ‘2024학년도 학생 수 현황’을 보면, 전남 22개 시·군 중 7개 군에서 지역 전체 초등학생이 1000명도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곡성군(704명)을 비롯한 신안군(709명)과 구례군(720명), 함평군(722명)은 지역 전체 초등학생이 700명대를 기록했고, 완도군의 초등학생은 1826명에 그쳤다. 전남지역 초등학생은 2014년 9만 5720명에서 올해 8만2302명으로 14%(1만3418명) 감소했다. 10년 전인 2014년까지만 해도 전남에서 지역 전체 초등학
4월 10일 총선과 관련해 영암이 포함될 지 관심사였던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기존대로 획정된 가운데, 이곳 선거구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윤재갑 현 의원 간 2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1일 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9차 심사 결과 친명(친이재명)계인 핵심인 정성호(4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김병기(재선·서울 동작갑) 의원을 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전남의 경우 여수갑에서 주철현(초선) 의원과 이용주 전 의원이, 여수을에서는 김회재(초선) 의원과 조계원 당 부대변인이, 나
정월 대보름과 단오에 선조들이 즐기던 놀이, 석전(石戰)은 우리네 민속놀이였다. 눈싸움과 비슷하지만 뭉친 눈 대신에 상대방에게 돌을 던지는, 전장에서의 피 튀기는 투석전을 그대로 재현한 것. 보통은 인접한 마을사람끼리 했는데, 마주보고 돌을 던지면서 상대편 마을까지 밀어붙여 고지를 점령하고나서야 승패가 갈렸다. 농경사회에서는 저수지의 물을 선점하기 위해 마을별 놀이로 전승되기도 했다.완도에도 석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읍 소재지에서 청해포구 촬영장 가는 길목 석장리는 석전의 유래와 관련이 깊다. 이곳의 원래 지명은 석전포였다. 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