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의 숙원이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에 선정됐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주와 완도간 이동 시간이 1시간가량 줄면서 서남권의 관광사업 활성화와 기업 유치 등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4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통해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건설사업을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했다. 2단계 구간은 전남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총연장 39.9㎞로 1조5965억원이 투입된다.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1단계 사업
완도청해정 한승환 접장이 2020년 국궁 5단에 합격해 명궁 반열에 오른데 이어, 11일 안산 광덕정에서 열린 승단대회에서 6단에 합격했다. 완도에서 첫 6단이 탄생했다. 국궁 승단은 1단부터 4단까지 개량궁을 사용하고, 5단부터는 우리 전통활인 각궁을 사용한다. 5단부터는 명궁 칭호를 부여 받는다. 국궁 승단은 1단부터 9단까지다.한승환 명궁은 2016년 집궁(처음으로 사대에서 활을 쏘는 것)한 후 5년 만에 5단 승단해 명궁 반열에 오른 뒤에도 꾸준히 연습했으며, 3년 만에 다시 6단에 합격했다. 한승환 명궁은 ”늦게 국궁을 접
젊었을 때 제 미래를 펼치기에는 섬이라는 공간은 좁았습니다. 그때 버스는 나의 미래를 이어주는 통로의 연결끈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완도대교 이전에 철제 교량으로 제작된 완도교가 1969년 1월에 준공되어 완도에서 광주까지 버스가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지요. 비포장길을 덜컹거리며 지나가는 버스 안으로 먼지가 들어와도 시원한 바람에 털어버리며 그만이었습니다. 그때 버스를 타고 도착한 도시의 풍경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버스를 보면 왠지 그때가 그리워집니다.어떤
남도의 끝자락 해남과 완도를 무대로 의병 활동을 전개했던 추기엽 의병장의 기억을 더듬는 것은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다. 이미 소개한 황준성 의병장과 함께 유배에서 탈출하여 의병 항쟁에 뛰어들어 남해안 일대에서 수차례 전투에 참가해 치열하게 싸운 추기엽 의병장을 만나보자.대한제국의 장교 한일신협약에 의병이 되다추기엽 의병장(1879-1909)의 고향은 담양 무정면 덕곡리이다.그는 조선 왕궁을 지키는 친위대 제1대대 소속 장교로 근무했고 진위보병 제1대대 장교인 부위·정위·참령 등 여러 자리를 거쳐 정3품 통정대부 시위연대 향관
지난해 전남도 어가소득 조사 결과, 연 소득 1억 원 이상 고소득이 2천501어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가정간편식 개발 등 소비유형 맞춤 전략과 판로 차별화와 양식시설을 규모화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업종별로 전복 굴 꼬막 등 패류 양식이 721어가로 가장 많았고, 김 미역 등 해조류 양식 622어가, 굴비 등 가공 유통 483어가, 넙치 우럭 등 어류양식 293어가, 어선어업 237어가 순이었다.기후변화로 어획량 감소에 따른 어선어업의 고소득 어가 수는 다소 줄었으나 양식시설 현대화로
완도신문이 창간 서른세 돌을 맞이했습니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바른 언론을 추구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출발한 지 어느덧 33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부족했지만,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한 신문, 올곧은 언론의 명제를 실천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는 애독자 여러분과 지역주민들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희 임직원 일동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안고 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COVID-19 팬데믹 상태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양식장 물고기들이 잇따라 폐사하고 있다.지난 4일과 5일, 광어 10만 마리를 기르는 고금면의 한 양식장에선 외국인 근로자들이 뜰채를 들고 죽은 광어를 떠내느라 분주하다. 최근 폐사한 광어가 최소 5만 마리에 이르렀다고 밝힌 고금면의 광어양식어가 A씨는 "앞으로 지금 계속 이 폐사가 이어지면 한 1주일 안에 거의 10만 마리가 다 폐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양식장에서 광어 폐사가 시작된 건, 지난달 중순쯤으로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지고 바닷물 온도가 최고 30도까지 오른 다음부터다.어가에
완도군 민선 8기 핵심사업인 해양치유의 컨트롤타워가 되는 해양치유복합센터의 그랜드오픈이 추설절 무렵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지난달 25일 한 매체의 보도에선 석연찮은 이유로 인해 또 다시 11월 초로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선 당초 9월 말 그랜드오픈을 할 예정이던 해양치유복합센터가 잦은 폭우 등으로 조경과 토목공사가 지연돼 공사 완공은 9월 말로, 개장 일정은 11월 초로 연기했다는 내용.해양치유는 신우철 군수가 민선 6기 취임 때부터 완도군의 주력산업인 1차 수산업의 현실을 탈피, 고성장으로 가기 위해 지역산업을 재편하고
해상왕 장보고대사는 1200년전 한· 중· 일을 잇는 동북아의 해상권을 장악하고 우리 민족의 웅대한 기상을 떨친 무역상이자 군인이었고 정치가이자 항해가(航海家)이고 특히 당나라를 떠돌던 우리 유민을 거둔 박애주의자(博愛主義者)였다. 장보고대사는 대략 790년경 완도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려서의 이름은 궁복(弓福). 궁파(弓巴). 장보고(張保皐)로 되어있고 일본의 역사서에는 장보고(張寶高)로 되어있다. 대사는 일찍이 그이 친구이자 동료인 정년(鄭年)과 서기 810년경 중국으로 건너가 무령군소장(武令軍少將 우리나라의 대~연
최근, 극장가를 강타한 헐리우드 신작 영화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론 물리학의 대가이자, 최초의 핵폭탄을 개발했던 과학자의 일생을 필름에 담은 ‘오펜하이머’이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 이후에 과학이라는 학문과 접점을 맞닿은 일이 없다. 고등학교 2년을 문과 학생으로서 보냈으며, 이후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도 사회과학도로서 지리, 일반사회, 역사 등을 공부하였고, 이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그러한 분야의 과목만을 강의한 지 8년이 지났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뢴트겐 등 이름을 한번쯤 들어봤던 유명한 과학자들도 있
우리 몸에는 많은 기능들이 있지만, 오늘은 특히 위에서 일어나는 화학 반응에 주목해보려 합니다. 위에서는 염산이라는 강한 산이 만들어집니다. 이 염산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염산이 너무 많이 분비되면 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죠. 그래서 이 염산의 분비를 조절하는 약물이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소이온펌프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 PPI)입니다. 약사님들은 보통 PPI제제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방금 말씀드린대로 PPI는 'Proton Pump Inhibitor'의 약자로,
전복산업은 종자, 양식, 유통 및 가공, 수출 등 다양한 영역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산업구조로 연간 24,000톤을 전남지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수산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둔화와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으로 양식장의 전복 폐사율은 날로 증가하고 있어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전복 소비가 급감하면서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완도군을 비롯한 전남지역의 전복양식 어가들은 개인회생과 파산을 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전복 소비 부진은 양식장뿐만 아니라 유통 상인들에게
지난달 22일, 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풋살 경기장 건립을 체육회가 요청했을 때, 현장을 찾았던 신우철 군수. 체육 관련이라 자연스럽게 민선 8기 군정 성과이기도한 체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설군 이래 처음 치뤄진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했던 그 노고를 칭찬하려는지, 배석해 있던 주부부서장인 최광윤 체육진흥과장을 바라보며 하는 말. "인사를 담당했었지?" 하면서 "인사를 맡아봤다는 건, 이 공무원이 어느 부서에 가면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에 조직 전
1면 사진, 묘령의 여인 어싱에 빠지다의 주인공은 박옥남 여사. 올초, 우연히 행사장에서 만났을 때, 언젠가 신우철 군수와 인터뷰에서 박 여사가 눈물 흘리던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떠올랐는지, 그걸 어떻게 찍었느냐고 물었다. 운다는 건 아프니까. 진심이 곡해 돼 막 서러워지니까. 마음이 악하다면 어떡하든 보복하려 들겠지만, 나는 보복할 수 있는 게 마지막 자존심 같은 눈물뿐이니까. 그런데 곡해가 되더라도 권력에 있는 이들에게 여론의 질타는 숙명 같은 것이라서.5년 전에 찍은 사진이라고 했고. 신우철 군수에게는 '당신의 웃는 이면에는
완도군청 환경수질관리과 직원들이 하락세에 있는 전복 소비를 위해 지역부터 전복을 먹자는 취지로 전복이 들어간 요리를 먹기 위해 지난 7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복삼계탕집을 찾았다.수질관리과의 애교쟁이 권세영 주무관(왼쪽 사진)에게 전복 자랑 좀 해달라고 했더니, 권세영 주무관은 전설의 완도 인어의 목소리로 “전복은 최고의 음식이잖아요? 그래서 전복 먹고 꿈에 전복이 나오면 횡재한대요“ ”특히, 싱싱한 전복을 보는 꿈은 좋은 사람과 재물이 들어올 징조이고, 꿈에 전복을 먹으면 무조건 합격. 전복을 주우면 건강이 좋아져요. 전복 꿈엔 태
부대로 복귀하던 중, 신지면 동고리 한 민박집 입구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조치를 통해 큰 불을 막았고, 50년만에 찾아온 완도 가뭄과 관련해 가뭄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도서지역에 전달했는가 하면, 전남체전과 장애인체전에 부대원들과 함께 자원봉사에 힘쓰며 제52회 완도군민의날 명예군민으로 위촉된 장보고대대 대대장 정연우 중령의 메시지를 전한다. 1. 당신에게 처음은 무엇인가요?처음은 “한결같음” “매일아침” “나의 마음가짐 이다” 입니다. 저는 대대장을 취임하며 취임사에 “겸손하고, 기다리고, 참고, 웃
표정 하나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다. 주민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군의회 임시회. 회의장에 늦은 것도 처음이고, 왠지 우는 듯한 모습에 허궁희 의장이 조용히 물었더니, 자신의 분신같은 동생의 몸이 아픈 것 같다며 언니 다운 모습을 보이더란다. 창간 33주년 지면 중 의회에선 초선인 지민 의원과 조영식 부의장이 기억에 남아 인터뷰안을 보내 회신된 내용이다. 1. 당신에게 처음은 무엇인가요?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설레임이라 할까요?나의 꿈이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한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내가 해야 할
언론인들이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권력이라는 이들에게 편집실을 내주는 것이다.검찰이 법률의 잣대로 언론사를 압수수색할 때, 기자들이 몰려나와 법 집행을 막으려는 것도 헌법에 명기된 언론적 자유 위에 법률이 상위할 때 없다는 것을 명분으로 두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창간 33년 동안 완도신문사 편집국 기자나 데스크를 역임한 이들 또한 함부로 편집실 출입을 용인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올해 초, 아마도 설날을 얼마 남겨두지 않는 시점이었을까. 느닷없이 편집실로 들이닥친 두명의 공무원. 주민복지과의 황양매 팀장과 김승
사랑으로 꿈을 키우는 행복한 금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공감 토크를 실시하였다. 일 시는 2023.8.29.(화) 15:00~16:20장 소는 금일고등학교에서 40여명이 참석했는데, 교장 선생님과, 교사, 학생들, 금일읍에선 읍장과 총무팀장, 담당자가 함께 선생님과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학생들과 공감하면서 자유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화진 교장 선생님께서 공감토크에 협조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이정국 금일읍장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 바람이 선선해진 어느 늦은 저녁 정원페스티벌 장을 찾았을 때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로 인한 걱정은 저 너머에 있는 것만 같았다. 정원페스티벌장이 조성되기 전에는 삭막하기만 했던 물양장이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반짝이는 불빛,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정원페스티벌은 2023년 완도군에서 개최한 여느 행사보다 군민들이 가장 즐기고 아꼈던 군을 대표하는 행사장이였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을 방문한 군민은 ‘완도군민이라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주말, 연휴에는 완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