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여의도 사학연금재단에서 열린“해양강국 도약을 위한 해양 정책토론회” 시작에 앞서 단상에 올라 “해양수산부를 살리자는 이야기는 후보들 간에 정리가 됐습니다. 우리 측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쪽에서도 연구해 온 바가 있는 만큼 잘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국회 ‘바다와 경제’ 포럼,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해양수산부부활국민운동본부(해수본) 등 해양 관련 단체들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토론회라기 보다는 전날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들의 ‘해양수산부(해수부) 부활
김씨는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아니한 채 이모씨에게 투자금이라는 명목으로 단기간 동안 8회에 걸쳐 5억원의 사업자금을 융통해 주었다. 그 대가로 투자수수료라는 명목의 금원을 공제해서 미리 수취하였다. 그리고 사업의 이익이나 손실의 발생여부에 관계없이 확정수익금을 지급받기로 하였다.또한 지연손해금 및 위약금까가산해 지급받기로 하였다. 이씨는 투자수수료는 명목일 뿐, 실제로는 이자이므로 김씨는 금전의 대부행위를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이씨에게 투자를 한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대부행위는 아니라고 하는데, 과연 누구의 주장이 타당
김 씨는 어머니 소유의 토지를 증여받아 소유권이전등기 후 증여세 5000만원을 납부하였다. 이후 증여대상이 토지가 아닌 건물임을 이유로 위 증여계약을 해제하고 소유권이전등기로 말소하였다. 다시 김 씨는 어머니 소유의 다른 토지와 건물에 대하여 증여를 받았는데, 앞서 본 증여세 5,000만원을 관할 세무서로부터 돌려받지 않는 상태였으므로 총 납부해야 할 증여세에서 위 5,000만원을 제외한 300만원을 추가로 납부하였다.관할세무서에서는 토지에 관한 증여계약의 해제는 그 효력이 없다고 판단하고, 300만원만을 납부한 김씨에게 다른 토지
2006년 5월 31일은 중앙정치에 의해 자치정치가 압사 당한 날로서 한국 지방자치역사에 오욕의 날이었다. 지방자치 중선거구제를 통해 지역 간 정치 벽을 허물겠다고 기초의원정당공천제를 시행한 결과 비싼 대가를 치루면서 어렵사리 성장해온 지방자치가 난도질당한 사건이었다.최근 안철수 후보가 기초의원정당공천제 폐지를 제기하면서 지방자치의 정당공천제 문제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당공천제 찬성자들은 공천제폐지를 두고 “선거를 통해 유권자가 정당에 책임을 묻는 과정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지방 정치를 토호들의 리그로 만들 우려가 있다”고
김씨가 임차하여 거주하고 있는 건물 4층은 등기부등본상에는 4개의 전유 부분(401호부터 404호)으로 되어 있는데, 위 건물 소유주인 이씨는 이를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하여 10개의 원룸으로 만든 다음 401호부터 410호로 호수를 부여했다. 410호를 임차한 김씨는 위 건물이 경매에 들어가자 소액임차인으로 권리신고를 하고 최우선변제권을 주장하며 배당을 요구하였는데, 후순위 근저당권자 박씨는 김씨의 전입신고는 부동산등기부와 달리 되어 있어 주택임대차보호법상 그 효력이 없다며 배당이의의 소를 제기하였다. 위 박씨의 주장은 타당한가.주
중국 내 일본 차 판매가 크게 준 반면 한국 차 판매량이 기록적으로 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센카쿠(댜오위다오) 분쟁의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유사한 사태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최근 영토 분쟁은 동아시아 전역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센카쿠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가 대표적 사례로 부각되고 있지만, 태국과 캄보디아는 작년 군대까지 동원해 무력 충돌을 벌였고 일본 북방도서, 독도, 이어도에 대한 불씨도 살아 있다.그러나 분쟁의 조기 해결 전망은 극히 비관적이다. 역사적 사실, 국민감정, 지도
김씨는 아파트 경비실 앞에 있는 주차공간에 차를 세워 두었는데 다음날 차량 옆면에 누군가가 일부러 날카로운 무언가로 긁어서 생긴 흠집을 발견했다. 누가 그러했는지 범인을 찾을 수는 없었고 수리비는 200만원 가까이 나왔다. 한편 김씨는 관리비와 별도로 주차비를 내고 있는데도 아파트 관리실에서 감시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으므로 수리비 상당의 금원에 대하여 손해배상을 요구하였다.김씨의 위 아파트에 설치된 주차공간은 아스팥트 포장이 되어 있고 주차구역 표시가 되어 있긴 하나 외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는 울타리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주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정치는 그 사회의 거울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이 정치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지금 국회의원들이나 정치인들의 면면을 봐도 대부분 우리 사회의 엘리트 출신들이다. 왜 그들이 그 정도의 정치밖에 못하겠는가? 어찌 오늘날의 정치가 그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가? 재벌 개혁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재벌의 문제점은 그들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국가 사회가 같이 만든 것이다. 그들이 법 위에 군림했다면 우리의 검찰과 사법부도 잘못된 것이고, 각종 특혜를 누
김씨는 BMW승용차를 구입하면서 캐피탈회사로부터 5,00만원을 대출받고 자동차에 근저당권을 설정하였다. 이후 이름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이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리면서 양도담보로 위 차량을 넘겨주었다.김씨는 이모씨에게 빌린 위 금원을 갚지 못하였는데 김씨가 이모씨에게 차량을 넘겨줄 당시, 김씨는 차량포기각서를 작성해 주었다. 이후 캐피탈회사는 김씨가 대출금을 갚지 않자 근저당권을 실행하고자 하였으나 위 차량을 찾을 수 없었다. 자동차의 소재파악을 불가능하게 된 사안의 경우 김씨는 배임죄로 처벌가능할까.자동차에 대하여 저당권이
면허가 없는 A는 낚시를 하던 중, 춥다고 느낀 나머지 내리막길에 주차중인 동료 B의 승용차에 탑승하였다. 그리고 시동을 걸어 스팀장치를 작동시키다가 그만 핸드브레이크를 잘못 조작하는 바람에 위 승용차는 내리막길을 따라 전진하다 바다에 추락하여 사망하였다. A는 보험회사로부터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한편, 보험회사의 약관에는 무면허운전의 경우에는 배상책임이 없음을 규정하고 있다.A가 무면허인 점은 명확하니, 과연 시동을 걸어 스팀장치를 작동시키다가 잘못하여 핸드브레이크를 푼 행위가 운전에 해당하는지가 관건이다.도로교통법 제2조 제
요즘 대통령 선거 이야기보다 속 시원한 얘기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싸이(Psy)'에 관한 이야기 일 것이다. 그가 드디어 빌보드 챠트 한자리 수까지 진입했다. 그것도 이제 '2위'다. 1위 진입이 코앞에 닥아 섰다. "한국 래퍼가 말 춤을 흉내 내며 보인 뮤직 비디오에 힘입어 '강남스타일'이 64위에서 11위로, 11위에서 2위로 로켓처럼 날아올랐다" 빌보드지에 말한 것처럼 이건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놀라운 속도와 대담한 진입이었다.세계가 그의 성공을 유독 기뻐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김씨는 상당한 현금을 보관하고 있던 금고를 통째로 도둑맞았다. 돈을 훔쳐간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낸 김씨는 마침 자신이 알고 있던 이모씨와 함께 돈을 회수하고자 돈을 훔쳐간 A씨를 찾아갔다. 이모씨 몸에는 문신이 새겨있어 김씨와 이모씨는 문신을 보여주면서 A에게 겁을 준 후 훔쳐간 현금을 회수하였다. 이후 김씨와 이모씨는 A를 협박하여 이미 A의 재물이 된 위 현금을 강제로 빼앗은 것이라는 이유로 공갈죄로 기소되었다. 김씨와 이모씨는 공갈죄로 처벌받게 될 까.형법에 따르면, 사람을 공갈하여 타인의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
언론의 가장 커다란 역할은 감시기능이다. 권력기관의 비리나 부도덕성을 고발하고 정책의 잘잘못을 따져 국민의 혈세가 진정 국민을 위해 쓰이는지 감시해야 한다. 혈세가 엉뚱한 곳에 쓰여 낭비되는지 따져서 국민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 더 나아가 국가폭력에 의해 인권이 침해되거나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핍박당하는 사례를 찾아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책임이 있다. 따라서 권력과 언론은 항상 길항관계에 놓일 수밖에 없다.권력은 언론을 장악하여 자신의 비리를 감추고 정권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
추석을 눈앞에 두고 대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안철수 교수가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출마선언 직후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재꼈다. 여론조사로만 본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선거를 한다면 그가 대통령이 된다는 뜻이다.그는 등판하기 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력한 대선후보로 떠올랐다. 3자대결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했지만 앞선 적이 있다. 문재인 전 실장은 민주당
김씨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경찰관으로부터 정지를 요구받았다. 김씨가 자전거를 멈추지 않자 경찰관은 경찰봉으로 김씨의 앞을 가로막고 ‘인근에서 자전거를 이용한 날치기가 바로 얼마전에 있었는데 인상착의가 비슷하니 검문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였다.김씨는 검문에 불응하고 자전거를 타고 떠나려 하자 경찰관은 앞을 막았다. 김씨는 자신을 범인으로 취급해 기분이 상하였고,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밀치고 욕설을 하자 경찰은 김씨를 공무집행방해죄의 현행범으로 김씨를 체포하였다. 김씨는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는 것이 타당한가.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
공허한 이념 논쟁으로는 민생문제 해결 보장 못해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력 정당과 후보들이 핵심 공약으로 '경제 민주화'를 제시하고 있다. 현행 헌법 제119조 2항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공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 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현재의 논의는 경제 민주화가 한국 경제의 장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이나 예측 없이 공허한 이념 논쟁
김씨는 고양시에 아파트를 취득하여 1년이 조금 넘게 거주하다가 다니던 직장이 인천에서 서울 서초구로 변경되면서 새로운 직장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기 위하여 위 아파트를 양도하고 서울 서초구로 이사하였다. 김씨는 관할 세무서에 대하여 위 아파트의 양도는 ‘1년 이상 거주한 주택을 근무상의 형편에 따라 양도한 경우’이므로 보유기간 및 거주기간 요건의 제한 없이 양도소득세 비과세대상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양도소득세 비과세대상이 되기 위한 요건은 다음과 같다. ①거주자 및 그 배우자가 그들과 동일한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 하
김씨는 2004년 10월 자신의 아들이 빌린 1억원에 대하여 연대보증을 섰다. 그리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김씨의 아들은 돈을 빌린 지 일주일 뒤 제조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하였다.김씨는 2005년 11월 5000만원을 갚은 뒤 5년이 지나자 ‘아들이 빌린 돈은 사업자금으로 사용된 것이므로 상사채무로 봐야 하므로 마지막 채무를 갚은 2005년 11월부터 5년이 지난 2010년 11월부터는 채무가 소멸되었다’고 주장한다. 김씨의 위 주장은 타당한가.개업준비행위는 상행위로 본다.
한국의 세계적인 위상은 20-50 인데우리나라 통계청은 1년에 3개월 이상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조건을 기준으로 인구(외국인 근로자 포함)를 집계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인구는 4977만 명으로, 분당 0.43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계산해 보면 6월 23일 국내 인구는 처음으로 5000만 명을 넘어선다. 우리나라의 '20-50 클럽' 가입은 1996년 영국 이후 세계에서 처음 나온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보다 앞서 '20-50 클럽'에 가입한 나라는 일본(1987), 미국(19
인터넷 실명제의 폐지에 대해 인터넷 사업자는 물론, 시민사회와 누리꾼들도 환영 일색이다. 헌재의 전원일치 위헌 결정으로 인터넷 생태계를 왜곡시켰던 대표적 '갈라파고스 규제'가 사라졌다는 데 대해 뒤늦은 조치이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이다.그러나 유독 깊은 우려를 표하는 집단들이 있다. 익명을 앞세운 악성 댓글이 인터넷 공간을 또다시 혼탁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이다. 인터넷 실명제를 앞장서 도입하고 이를 통해 기득권을 누렸던 집단이기도 하다.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인권위원회의 현병철 위원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