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은 100명이 넘지 않았다. 대부분 학부모들이었고 일반 관객은 거의 없었다. 지난 10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2015 화흥 예술제' 1부는 악기 연주, 댄스, 합창, 사물놀이, 난타 등의 공연이 펼쳐졌고 2부에서 ‘화흥골 뮤지컬’이 이어졌다. 뮤지컬 공연이 끝났지만 자리를 뜰 수 없었다. 여운이 길게 남았다.화흥초 40여 전체 학생이 배우로 출연한 뮤지컬 “혹부리 아저씨와 비보이 도깨비” 공연이다. 대회를 준비하던 도깨비들이 노래 종목을 선택하는데, 노래 잘 하는 혹부리 아저씨의 비결이 혹 안에 있다고
완도경찰서 4거리에서 죽청리 가는 쪽(에덴가든 3거리 앞) 신호등이 아무 쓸모없으나 그대로 있다. 그 옆 점멸등의 필요도 없어 보인다. 통행하는 사람이 적다고 관심과 관리도 따라서 소홀해서는 안 되겠다. 전보다 더 아름다운 길이 되길 바란다. (본지 독자 완도읍 장좌리 문삼택 씨 제보)
노인 대학생 97명이 영광의 학사모를 썼다.97명의 졸업생과 신우철 완도군수, 김동삼 의장 등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군지회 부설 노인대학 제21기 졸업식이 지난 10일 완도군 종합복지회관 5층에서 열렸다.이번에 졸업한 노인대학 학생들은 지난 2013년에 입학해 2년간의 교육을 받았고, 졸업생 대표로 이송지(완도읍 가용리) 씨가 졸업증서를 받았다. 이어 최포임(군외면), 이순자(완도읍) 씨가 공로상을, 문덕림(완도읍) 등 6명이 봉사상을 받았다.대한노인회 완도군지회 정민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배운 지혜와 경험을 살려
전복산업의 활성화와 1조원 소득 시대를 열기 위한 종자 생산, 가공, 유통 및 수출, 사료 등 전 분야에 걸친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복산업발전위원회가 열렸다.지난 12월 8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전복 산업 관련 단체장과 전문가들 30여 명이 참석해 전복산업발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회칙 제정과 임원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초대 회장에 이승열(한국전복산업연합회) 씨, 부회장에 김시욱(한국전복종자협회), 양희문(한국전복유통협회) 씨, 사무국장에 김중견(한국전복산업연합회) 씨 등이 선출돼 신우철 군수로
완도에서 황칠나무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협회를 결성했다.황칠나무를 재배하는 30여 농가들이 지난 9일 완도읍사무소에 모여 총회를 열고 ‘완도군 황칠나무 생산자협회’를 창립했다. 회원들은 협회 정관을 확정하고 회장에 김준거(완도읍) 씨, 이사에 윤재웅(완도읍), 김영진(노화읍), 황옥선(소안면) 씨 등을 선출했다.김준거 회장은 “완도 황칠나무는 인근 지역의 황칠나무와는 성분이 독특해 약효가 뛰어나다. 앞으로 협회가 생산, 가공, 유통 과정에 공동 대응해 황칠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창립 총회에 참석한 신
추운 겨울 날 점심 무렵에 중학교 운동장 옆 계단에서 아이가 한 손에 동백꽃을 가득 올려놓고 꽁무니를 하나씩 입에 대고 빨더니 버린다. 바닥에 동백꽃이 벌써 여럿 굴러다닌다. 동백이 겨울에 꽃을 피우는 것이 마치 이 아이를 위한 것 같다.‘나무 박사’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는 동백이 겨울에 꽃 피는 이유를 동백나무 나름의 셈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우리 나무의 세계,’ 김영사, 41쪽부터) 식물의 생애 중 꽃 피우기는 시기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또 주변 식물과의 치열한 경쟁도 필연적이다. 동백이 겨울에 꽃을 피우
공고지 시절(1964년)로부터 치면 완도읍 5일장은 오십 성상을 이어왔다. 완도읍 5일장은 요즘도 매번 250에서 300여 명에 이르는 장꾼들이 생계 활동을 이어간다. 그런데 완도의 큰 자랑이어야 할 전통의 5일장이 모두에게 골칫거리이자 불편한 존재가 되었다. 잊을 만하면 5일장 문제가 신문에 등장한다. 무엇이 문제이고 또 그 원인은 무엇인가?가장 고질적인 문제가 주차난이다. 상인들과 손님들 모두가 불편을 호소한다. 장날만 되면 주변 골목 전체가 혼란을 겪는다. 골목길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장보고대로에서 완도읍사무소에
지난 3일 완도군의회 제5차 본회의 박성규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배정택 해양수산정책과장은 “미입식 신고 어업인의 간접지원 대책으로 2016년 긴급 경영 안정 자금(금리 1.8%, 2년 상환)과 전복 종자 구입자금 15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국비 15억 확보한 것에 감사할 일이지만 전복 폐사로 어가당 2~3억 씩 피해를 본 어민들의 억울한 심정을 이해하고 더 많은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또한 박 의원은 폐사 광어를 매몰하는 과정에서 2차 오염을 유발시킨 사실을 지적하고 폐기물 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으
지난 3일 완도군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박인철 의원은 신우철 군수 취임 이후 공약사항인 수산대학 유치 관련해 연구용역조차 하지 않고 있는 군 행정에 대해 “추진이 어렵다면 군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수산대학 설립 공약을 깨끗이 포기하는 것은 어따냐?”고 권유했다.박의원은 “민선 6기 취임 후 1년 반이 지났음에도 이행율이 전무하고 용역이 1억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내년으로 넘기게 됐다”며 “전혀 실현 가능하지 않은 공약사업에 대해 행정력을 낭비하지 포기하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배정택 해양수산정책과장으로부터 청정바다 수도 선포 이후
"BTL사업은 부채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2월 1일 완도군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관범 의원은 기획예산실을 상대로 한 ‘지방채 및 각종 기금 관리 현황’ 질문에서 BTL사업은 부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관범 의원은 “올해 군비 부담액이 문화예술의전당 14억원, 완도군자원관리센터 36억원”이라며 2016년 이후 총 667억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완도군은 그동안 우리 군이 빚이 없다고 호도해 왔다”며 “군민들에게 실상을 알려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에 박신희 기획예산실장은 “BTO는 빚이
“완도타워~명사십리까지 해상 케이블카 설치하자”박인철 의원은 11월 30일 완도군의회 제2차 본회의 군정 질문에서 “관광사업과 완도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완도타워에서 신지도 상산을 거쳐 명사십리 해수욕장까지 해상 케이블을 설치하자”고 건의했다.이에 대해 신우철 군수는 “거리가 상당하고 방향이 태풍을 직접 받아 쉽지 않겠지만 기술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매생이 가격 안정대책 마련하라"박종연 의원은 지난 3일 완도군의회 제5차 본회의 군정 질문에서 배정택 해양수산정책과장에게 제안했다. "매생이 출하 기간은 2~3개월 정
국립수산과학원에 의뢰한 완도항 해수 수질 검사 결과를 근거로 완도항 해수 수질 개선과 횟집 등 업소에 정화해수 공급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난 11월 30일 완도군의회 군정 질문과 답변에서 나왔다.정관범 의원은 완도군 78개 업소들이 정수기를 설치하고 개별적으로 적지 않은 정화 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히고, 특히 완도군이 지난 5월에 청정바다 수도를 선포했기 때문에 반드시 정화 해수를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완도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래포구, 충남 홍성 등 현지를 방문해 확인했다며
내년 1월 완공 예정인 완도금일수협 산지가공시설(FPC)이 건립되면 수협 주변 일대가 주차난 등 교통문제, 물양장 부족 등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11월 30일 정관범 의원이 ‘완도금일수협 산지가공시설 사업 추진 현황’에 관해 차주경 부군수를 상대로 한 보충 질문에서 이와 같은 주장들이 나왔다.정관범 의원은 “완도금일수협이 FPC 건립 과정에 제대로 된 공청회나 주민 설명회도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부족한 물양장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명수산 철거를 위해 전 구택종 조합장이 부담하기로
최근 들어 점차 늘고 있는 완도군 공직자 비위 행위에 대해 군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지난 11월 30일 열린 완도군의회 정례회의 2차 본회의에서 서을윤 의원이 차주경 부군수를 상대로 한 ‘반부패, 청렴실천 추진 및 공직기강 확립 관련 군정 질문’에 대해 차 부군수는 “올해 들어 공무원 음주운전 6건이 적발돼 견책과 감봉 등 징계를 받았다”고 답변했다.이에 대해 서 의원은 “우리 군 공무원들의 징계 현황을 보면 음주 관련 징계가 가장 많다”고 지적하고 “단속(대처) 방안이 너무도 안이하다”고 꼬집었다.서 의원은 본지 보도를 인용하며
고려 때 이규보가 ‘동국이상국집’에서 처음으로 동백꽃을 노래했다고 전한다. 조선 때 윤선도 역시 유배지 추자도에서 동백꽃을 노래했다.시인 서정주도 그의 시 '선운사 동구'에서 동백꽃을 노래했다. “선운사 고랑으로/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오히려 남았습디다/그것도 목이 쉬어 남았습디다.”가수 송창식은 ‘선운사’에서 동백꽃을 눈물나도록 슬프게 노래했다.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눈물처럼
완도읍 5일장의 문제와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들이 선행되어야 하는지, 5일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을 각계 각층으로부터 들어보기로 한다. 5일장이 완도의 소중한 상품으로 부활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몇차례 연재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대형마트의 등장과 인터넷 쇼핑, 택배 등의 보급에도 여전히 건재한 완도읍 5일장의 가치는 무엇일까?완도읍 5일장은 매년 한두 차례 몸살을 앓는다. 상인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 장터를 이용하는 상인들과 단속하는 공무원 간에 생기는 다툼, 대로변까지 진출하려는 어물전 상인들의 문제 등
요즘 고금면 등 완도 동부지역 유자농업이 심상치 않다.뜻하지 않은 겨울비로 수확 시기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11월 내린 많은 비로 결국 완도농협이 수확을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실제로 11월 마지막 주 고금면 이장들은 마을 방송을 통해 유자 따는 일을 일시 중지했다. 유자가 비에 맞을 경우 저장성과 상품성이 떨어져 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시 중단의 이유다.농가를 더 힘들게 한 것은 큰 폭의 가격 하락이다. 11월 초 2000~2400원(kg) 하던 유자 가격이 지금은 최고 1700원까지 떨어
완도군 건강가정지원센터가 ‘2015 가족사진 공모전’ 출품작 중 10명의 당선작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가정의 소중함과 아름다운 소통, 용서, 화합, 치유를 느끼며 부모, 부부, 자녀들의 사랑과 섬김, 배려로 가정이 회복되는 과정으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홍보물, 홈페이지 및 각 교육기관(어린이 집/유치원) 등에 홍보를 통해 총 50여 작품이 출품됐다.이중 40여 작품들을 대상으로 배철지(완도읍 학원 대표, 시인), 장동일(세계인학교
지난 11월 28일 오전 10시 경 한 주민(완도읍 노두리)으로부터 완도읍 소재 J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흰색 먼지가 대량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문제의 먼지는 완공을 앞둔 아파트 1층 현장에서 외벽에 붙일 돌(대리석)을 자르고 손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돌가루였고, 작업 인부는 방진마스크를 쓰고 작업하고 있었지만 부근 2층에서 일하는 다른 인부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 흰색 돌가루(먼지)는 20분 동안 인근 맞은편 아파트 중간 높이와 도로 전체로 퍼진 후 그쳤다.11월 30일 J아파트 현장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