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A읍면 우체국장이 우체국 금고에 있던 공금 1억 2천여만원을 횡령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우체국장은 빼돌린 돈을 생활비와 도박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A읍면우체국은 우체국장을 포함해 모두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40대 우체국장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경찰에 의하면 우체국장은 지난 3월부터 7월 사이 우체국 금고에 있던 공금 1억 2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우체국장은 예금 인출 등을 위해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현금을 몰래 가져다가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23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와 농업기술박람회가 지난달 14~1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현재의 농업과 미래의 농업을 농업인과 도시민에게 소개했다. ‘농업의 가치와 꿈을 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농업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이번 박람회에선 가루쌀과 곤충산업, 말 산업 등이 미래농업을 이끌 주인공들로 소개되면서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 분야는 농업계에선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혀왔지만, 도시민들에겐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 곤충산업의 경우 도시민들에게 비교적
THE 나눔 자원봉사자연합회 힐링여행 7일과 8일 1박 2일 청산도를 거쳐 내고향 보길도를 'THE 나눔 자원봉사자연합회, 경복고 동문, 명지대학교 동문 27명과 힐링여행'을 하고 왔다. 매번 가는 행사지만, 함께하는 동문들이 '보길도'를 다시 찾아 왔으면 할 때 '보길도'가 얼마나 소중한 곳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한다. 보길도 네이버밴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딸 가족과 나들이 겸해서 점심을 먹으러 교외로 나갔다. 가끔 가는 채식 뷔페를 검색해보니 영업 중이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반가워하며 갔는데, 도착해보니 주차장이 텅 비었고 조명도 꺼져 있었다. 돌아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오랜 전통의 한정식 식당이 있음을 기억해내고 찾아갔다. 과연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나무 아래 삼삼오오 서성대는 사람들은 자리가 없어 순서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차들은 계속 들어와 차창을 내리고 빈 곳을 찾아 느리게 움직였다. 준비된 노트에 이름과 전화번
작년 완도중학교로 인사발령을 받아 오게 되면서, 나만의 ‘수업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었던 기억이 난다. 사회와 지리라는 과목을 학교에서 교육하면서, 교과서 내에서의 핵심 내용들을 아이들이 반드시 잘 배워 성장했으면 한다는 생각은 항상 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들었던 생각은 ‘실생활’에서 배운 내용을 잘 써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또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몸담고 살아가게 될, 국가, 지역사회, 공동체, 직장, 커뮤니티 등에서 이기주의자이기보다는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를 생각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
완도군의회 제9대 의원으로 2019년 ‘완도군 야간운항 여객선 등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2019년 ‘금일읍-약산면’ 야간운항이 시작되었고 올해 7월 ‘완도읍-노화읍-소안면’으로 확대 시행되어 섬 지역주민 14,000여 명은 물론 섬을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에게 이동권이 보장되어 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멀리 있는 자식을 만나고 큰 병원을 가기 위해 섬을 나섰다가 막배를 놓칠 때면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일찍 들어가야 했던 생활에 이제는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하지만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여객선 야간운항이 불요불급하다는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가 지난 11일 자매결연의회인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의장 전영태)를 초청해 두 지역의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완도군의회와 수성구의회는 지난 1992년 8월 6일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30년 넘게 꾸준한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지금까지 총 20회가 넘는 상호 교류 방문과 합동연수를 실시해 두 지역의 이해를 넓히고 의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필요한 의정활동 정보를 공유해 왔다.또한 의회 차원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특산품 판촉활동, 문화사업 협력
한평생 좁은 동네를 이곳 저곳 누비며 오가던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릴 때면 버스 오는 방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버스가 올 때면 애인인 마냥 반갑고 기쁘고 설레였던 마을버스.!!. 근면하고 성실하게 달리면서 정해진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고 묵묵히 그 길을 달리며 폐차될 때까지 누군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는 모습이 마치 우리 인생과 참 많이 닮아있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2022년에 출간된 “ 마을버스 타고 간다” 라는 책을 보면서 가족을 위해 꿈을 접고 열심히 일해 온 평범한 가장이 50세에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경기가 열린 6일 아침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 선수 전용 식당에 들어선 선수와 캐디들은 새로운 메뉴를 발견했다.이날 선수들에게 제공된 특식 메뉴는 완도산 전복찜. 1인당 3개씩 돌아간 전복찜은 이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가 후배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최경주는 고향 완도의 전복 양식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전복 900마리를 공수했고, 페럼 클럽 클럽하우스 주방에서 정성껏 전복찜을 만들었다.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선수들에게 세심한 배려가 늘 돋보였다.선수
‘진한국마한사’. 지금 듣기에도 생소한 한국고대사인 마한의 역사를 심도 있게 연구한 소남 김영현 선생은 불목리의 ‘넌지’라는 산막에서 반평생 제자를 가르치고 집필에 몰두했다. 1961년 그의 나이 81세, 그런데도 그의 연구열은 활화산처럼 불타올라 여느 젊은이 못지않은 노익장의 기개를 펼쳤다. 그가 마지막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한국고대사를 하루빨리 출판해야함을 제자에게 알리고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절박한 심정으로 애제자에게 논어를 비롯해 ‘진한국마한사’를 익히게 했다.책을 출간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모든 자료는 한자
지난 23일, 의회에서 창비 부산에 들렀을 때 열독에 빠진 조인호 의원 포착. 조 의원은 입담이 아주 좋다. 역대 의원 중 최장수 의원이기도 한데, 그런 커리어로 사족을 최대로 아끼면서도 필요한 말만 딱딱 전하며 탁월한 입담을 과시한다.2대의 차량으로 다른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데, 갑자기 휴게소에 정차하자 함께 타고가자며 타더니만, 과거 완도신문이 의회의 동행취재를 왔다가 양주 한 병 산 것을 두고 호화쇼핑을 했다고 쓰는 바람에 완도신문과는 7~8년 간 말을 안섞고 지냈단다. 모 과장, 모 정치인 등 진액이 흐르는 이야기, 그러다
보랏빛 야국 보랏빛 향기창 너머별빛으로 오시네요 딸깍,현관문이 열립니다.현관 밖에 있는신문을 집안에 들여 놓습니다.식탁에 신문을 올려 놓으니손님이 앉아 있는 것같습니다. 이른 새벽 내가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과 행동을 일치하기로 합니다. 먼저 침대 정리하고 힘차게 하루 엽니다. 선물과 같은 순간입니다.단순함으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합니다.생각을 줄이고 움직입니다. 머리속에 해야할 일의 순서를 세워봅니다.해야 할일을 하지 않으면 하고 싶은 일을 해도 행복하지 않고 마음 한구석이 불안해짐을 깨달았습니다.마음이 무엇이
완도에는 인물이 많다. 응송 박영희와 소남 김영현은 완도가 배출한 인물 중 교육자요, 독립운동가로서의 그 행적이 뚜렷하다. 두 인물의 특징은 완도향교의 유림이던 부친으로부터 학문을 배워 조국과 완도군을 위해 헌신한 것.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를 올리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완도향교는 완도 설군 이듬해인 1897년 향토 유사 침천 김광선이 건립을 추진하여 어렵게 지어졌다. 건물 배치는 전학후묘 형식을 따르고, 3층 계단식으로 맨 아래에는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는 강당인 명륜당, 학생의 기숙사인
아직 일흔두살 나이가 믿기지 않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백행덕 해녀를 만났다.″아니 뒷모습만 보면 지금도 총각들이 따라 가것어요, 아가씨때는 소안도 총각들이 여러 명 죽었을 것 같은디요.?″ ″오매! 참말로 그란가?.″ 소안면 진산리가 고향인 백 해녀는 1남 4녀 중 첫째딸로 태어났다. 완도읍 해녀 6인방 중 가장 키가 크고 항상 미소를 머금고 사는 멋스러운 해녀이다. 백 해녀는 다소 나이가 늦은 스물 두 살에 제주해녀를 통해 물질을 본격적으로 배웠다고 한다″내가 애릴 때부터 우리집 아랫방에 제주에서 원정물질 온 해녀들이 살고 있
보길도에서 바라본 예작도는 분명 외따로 분리된 곳이었는데, 예작교를 건너다보면 어느새 보길도와 하나가 된 느낌이 든다. 전혀 다른 곳으로 여겨지지 않을 정도다. 적자봉이 더욱 선명하게 펼쳐지고 건너편 예송리 전체가 예작도와 하나로 기억된다.10여 가구 모여 사는 마을 언덕, 한사람 겨우 드나들만한 골목골목마다 자연스레 쌓아올린 돌담이 정겹다. 해변으로 가는 길목, 누군가 살뜰히 가꿔 놓은 텃밭과 숲으로 난 오솔길 너머로 남새밭에서 여물고 있는 참외, 들깨, 생강, 가지 등 갖가지 채소를 심은 채전이 향수를 자극한다. 마치 산업화 이
올해 완도군의회의 달라진 점 하나는 의원들이 의원연구단체를 꾸려 공부하는 의회를 통해 여기서 나온 공론을 의정과 군정에 도입하겠다는 점이다.2022년 지방자치법의 전면 개정에 따른 큰 변화 중 하나는 주민의 참여 권리 증대와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다. 구체적인 용어 사용만 해도 기존의 ‘국민은’이라는 표현이 ‘주민은’으로 바뀌었는데, 이것은 국민에 앞서서 지역의 주인이 먼저라고 하는 주(시)민의 개념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군의회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회는 행정의 정책에 대해 쓴소리와 대안을 제시했던 주민들을 참여시
완도시니어클럽(관장 황종권)이 보건복지부 주최 “2023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종합평가”에서 일자리 창출과 노인복지에 기여를 하는 공적으로 장관상을 표창받았다.이번 노인일자리 평가는 2022년 사업 실적을 대상으로, 전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300개소를 평가하여, 노인일자리 주간을 통해 노인일자리 우수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완도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사업 수행 우수기관으로 장관상과 더불어 사회서비스형 ‘우수 수행 기관상’을 3년(2021~2023) 연속 수상했다. 2009년 완도시니
완도군 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심의회 개최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상황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추석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군 업무보고에선 25.일(월) 14:00 상황실에서 완도해양치유관리공단 설립의 건과 관련해 설립심의회가 안건으로 처리된다는 보고. 하지만 군 관계자는 "심의회원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추석 이후로 연기됐다"고 밝히며 "심의회측에서 민간위원들이 자신들의 발언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아 언론엔 비공개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언론인 A씨는 "민간위원이라면 나름 그 분야에서 전문가이고 군민 혈세를
평일도를 눈으로 스캔하며 차를 타고 돌아본다. 금일도를 간다며 나섰던 것인데, 섬에 와서보니 이곳은 금일도가 아니다. 약산 당목항에서 뱃길로 20여 분 지나 당도한 섬은 금일읍, 금일도가 아닌 평일도다.익히 들었던 소랑막걸리 맛이 몹시도 궁금했던 터라 명사십리해변을 지나고서부터 유독 소랑대교에 눈길이 갔다. 소랑대교는 아침 해를 바다가 품고 있는 것을 형상화해 디자인됐다. ‘물결이 잔잔하다’는 의미를 붙인 소랑도의 다른 뜻은 소라의 이 지역 방언이라고. 바다를 보고 있으니 ‘소랑소랑’ 물결이 잔잔하다. 소랑도 이름에 딱 어울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