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암태도 '소작쟁의' 100주년이 됐다. 조선시대부터 350여 년 동안 이어진 하의3도의 농지탈환운동인 소작항쟁은 1923년 시작해 일제강점기 식민수탈에 맞서 승리를 거둔 우리나라 농민운동의 역사이다. 식민수탈로 4할에서 8할로 소작료가 올라가자 암태도 주민들은 소작인회를 조직해 일본에 항거하면서 당시 노동단체, 언론단체 등과 연대해 소작료 인하를 끌어냈다. 이것이 1920년대 유일하게 승리를 거둔 농민운동으로 전국적인 소작쟁의 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완도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소안면 당사리 마을 입구에는 '김석주영세불망비
해양치유센터 시범운영에 참가해 본 군민이라면, 얼굴이 생각날 수도 있겠다. 공무원의 전형적인 복장이 아닌 후드티를 입고 펑퍼짐한 청바지를 입고 각종 테라피와 치유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며 해양치유센터 내를 이곳 저곳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직원 한 명. 바로 김미령 주무관이다. 여행사 전문 가이드처럼 이동용 스피커와 마이크를 차고 해양치유센터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센터 곳곳을 설명해주고 있다. 김 주무관이 안내하는 ‘만족도 120% 해양치유센터 이용방법’ 이제부터 그녀를 따라 해양치유센터를 미리 방문해보자.첫 번째, 딸라소풀 테라스에서 인생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은 지난 11월 7일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수상한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 이념 확산’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상생, 창의적 사업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김미남 조합장은 1978년 일반직 공채로 입사하여 신용, 경제상무, 지점장 등을 역임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퇴직 후 상임이사로 재임 그 후 완도
바쁜 어번기 시즌이지만, 먼저 완도군 마을버스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완도군 청년연합회의 모든 회원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년 농사 성공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바쁘게 살아가시는 지역 어르신들을 버스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버스에 탔을 땐 빈자리가 없는 만원버스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서 착용하고 계시는 옷이 좀 두꺼워 진 것 빼고는 언제나 밝게 웃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습니다.무료로 운행되는 버스가 "모두가 행복한 희망 완도" 라는 군정 슬로건에 부합하는 행정
오늘( 23. 11.8. 수.)은 오전에 예송리 정보화 마을에 주민대상 교육이 있어 다녀왔습니다.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정보화 마을이 있는데, 그 중에 1개소는 이 지정되어 있습니다.예송 정보화 마을에서는 11.6.(월)부터 11.10.(금)까지 5일간 커뮤니티센터 오우정에서 마을 주민 8명을 대상으로 09:00~11:00까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오늘은 를 활용한 카드뉴스 등 다양한 템플릿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는 교육을 하고 있었습니다.처녀라고 해도 믿을 거 같은 미녀들로 구성된 교육생분들의
지난 주에 이어 오늘도 물목이네 공원을 환경정비하였습니다. 버려진 냉장고 치우고 빛바랜 의자는 색칠하고 주변 쓰레기 수거와 정자는 벗겨진 부분만 오일스텐 바르고 깨끗하게 정비해 두었습니다. 이치산에서 물목이네 공원 가는곳 등산로도 정비되어 시간되신 분들은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건강도 챙기시고 둘러보시다가 보완해야할 사항은 언제든지 말씀 주시면 즉시 보완토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직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김준혁 노화읍장
그 허름한 순간, 차갑지 않게 시원한 늦가을이 뒷골목에 꽉.차게 분다.낙엽이 이리저리 찾아든다.무엇이든 주고 싶은 착한 가을인가.가을이 오기전부터 가을앓이를 앓기도 하고 아무튼 어느 계절보다 어딘가 아파왔다.가을이 좋아서 그랬나 보다.어제보다 모든 면에서 좋고 좋아지고 있다. 이런 행복이 내게 어디서 온 걸까? 행복 조차 모르는평안. 내이름은 이 평안입니다.가장 사치스러운 순간이라고 할까. 문득 사치스러움. 생각하다든 생각 하나. '사치스럽다'의 국어사전에 "나오는 뜻은 돈이나 물질을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분수에 맞지 않게 사용하다
유엔 자유권위원회는 지난 11월 3일‘대한민국 제5차 정기보고서에 관한 최종견해’를 통해 29개 항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중 교사 또는 교육 관련하여, 결사의 자유, 공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 표현의 자유 등이 포함됐다.결사의 자유에 대해 자유권위원회는 “당사국은 모든 개인이 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누리도록 보장해야 하며 이 권리의 행사에 대한 어떠한 제한도 본 규약 제22조 제2항의 요건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당사국은 (a) 공무원, 교사, 비전형 고용 노동자를 포함하여 모든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인간은 자신과 타인의 행동에 대해 간섭하고, 불특정의 소유물에 관심을 갖고 집착하며,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삶의 덧 없는 것들을 마치 불멸의 영원한 것처럼 여기고 집착하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은 평정심을 찾지 못하고 항상 불안하다. 이는 인생에 대해 바른 지각을 할 수 없게 하는데 이것이 불가에서 중생들이 느끼는 고뇌를 백 여덟가지로 말한 백팔번뇌이다. 그 백팔번뇌를 헤아리며 인간의 고뇌를 해소시키는 물건이 있으니 고승대덕들이 신체처럼 사용하는 염주이다.일반적으로 염주라고 하면 108염주를 말하는데 108개의 알을 꿰는 이유는
편집자 주>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고 있는 완도군의회 의원연구단체는 의장이 의원들의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과 전문적인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완도군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여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2개의 연구회 중,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의 김양훈 의원에게 완도 경관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4회 연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연재 순서 1. 완도, 왜 경관인가? 2. 통영 상양지항(정리된 가리비패각) 3. 일본 치바현 가쓰우라(정리된 그물)4. 마치며, 해양치유와 해양수산 경관완도군의회 제9대 의
내년 총선과 관련해 최근 각종 행사장과 유선상으로 민주당 의원에게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에 대해 해남군의회와 완도군의회 의원들이 지역민과 민주당에 드리는 호소문을 해남군의회에서 오후 1시 30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전라남도 해역분쟁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두 번째 간담회로 ‘완도-제주 권한쟁의 심판 청구’에 따른 장수도 해역분쟁을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하여 쟁송과정의 촘촘한 대응을 이끌고 있다.특히, 이번 간담회는 1차 간담회 이후 진행상황에 대해 자체 점검의 시간을 가지며,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비공개 진행되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신 위원장은 “기초지자체인 완도군이 광역지자체인 제주도를 혼자서 대응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함께 가야 한다는 고민에 따라 협
완도군의회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총 9일간의 정례회에서 완도군청 및 군청 소속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각 상임위별로 2023년도 완도군정의 소관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의 지적사항 처리 결과 확인, 관련 업무 전반을 들여다 보게 된다. 국회로 치면 국정감사격인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과거와 달리 이례적인 것은 의회가 지역신문에 광고까지 게재하며 군민의 제보를 받아 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결방안을 구한다면서 평소 군정 전반에 느낀 사항에 대해 군민 공개 제보
천석이 절승하여 귀신이 깍아세운 듯 하니 인간세상의 이목으로는 일찍이 듣도 보도 못한 곳이다윤선도고산의 낚시터로 알려진 복생도(卜生島) 1997년 생태계보전 특별법은 특정도서의 다양한 생태계ㆍ지형 또는 지질 등을 비롯한 자연환경의 보전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정해 국민 모두가 깨끗한 자연환경속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정됐다. 완도군은 윤선도가 낚시를 했다고 알려진 보길면 복생도를 비롯해 33개의 섬이 특성도서로 지정되어 연중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환경수질관리과 기후변화대응팀에서는 노화 보길해역
완도의 한 노인요양원이 부당 급여 청구를 이유로 업무정지 98일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2년 전, 4일간의 현장 조사 결과 내려진 처분인데, 요양원 측은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곳은 치매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71명이 입소해 생활하는 곳으로, 현재 입소 대기자만 30여 명에 달한다.지난달 완도군은 이 요양원에 업무정지 98일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21년 실시한 현장조사에서 부당급여비용 청구가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완도군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의 현지 조사 결과에 따라서 위법 부분이 특례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가 충북 충주시의회(의장 박해수)가 두 지역 공동발전과 우호협력을 다져가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기탁하기로 했다.이번 행사는 올해 3월 완도군의회와 충주시의회가 도서와 내륙의 교류확대 및 도농 상생발전의 목표로 자매결연을 체결하면서 충주시의회의 답방으로 이뤄진 것이다.지난 31일 충주시의회는 박해수 의장을 비롯한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들이 완도군의회를 방문하여 두 지역의 행정·경제·문화·예술·체육 등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민간부문까지 넓혀 지역산업 발전을 도모하기로 하였다.충주시는 인구 21만명이 거주
“당사리 1번지예요, 소안면 당사리 사람들은 장수도를 당사도에 포함된 1번지 섬으로 여겼어요”장수도와 관련한 문서가 있다는 소안면 당사리 이장님의 제보를 받고 지난달 31일 취재에 나섰다.당사리 사무소를 청소하던 중 1990년 작성된 장수도 임대차 계약서가 나왔다. 이를 중요하게 생각한 소안면 당사리 김미화 이장이 본보에 알렸다. 파일에 끼워진 공인인증 된 계약 서류는 광주 금남로 3가의 광일합동법률사무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사는 최우근 씨와 당사리 마을 대표들과 협정을 맺은 내용이다. 1990년 1월 26일
새벽에 찾아오는 손님은 봄이다. 무엇인가 새롭고 설렘이다. 어린 날에 봄 소풍이 잡히는 날을 생각하며 잠을 못 이룬 적이 있었다. 봄은 새롭게 채워지는 기쁨이다. 살아있는 자체가 행복이다. 그런데 새롭게 생명의 싹을 보니 낳고 자란 기쁨의 미를 모두 감득할 수 있다. 가을은 공간의 미다. 채워지는 것보다 비어있는 공간이 아름답다. 그 공간에 이따금 가을의 열매가 정점을 이룬다. 미적분 함수에서 미분계수를 순간변화율이라 한다. 최대 극한값으로 가는 과정이 최댓값이다. 그 직선의 기울기는 우리 인생에서 가지는 각각의 개성이다. 이것을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희미한 달빛이 샘물 위에 떠 있으면나는 너를 생각한다저 멀리 길 위에서 흙먼지가 날릴 때깊은 밤 여행자가 작은 다리 위를 지날 때나는 너를 본다파도치는 소리가 멀리서 들릴 때나는 너의 목소리를 듣는다모든 것이 침묵하면 나는 가끔 조용한 숲속으로 가바람 속에서 네 목소리를 듣는다너는 멀리 있지만 나는 너와 함께 있다너는 내 곁에 있다곧 태양이 지고 별이 나를 비추겠지아, 네가 곁에 있다면언제 읽어도 아름다운 詩. 영화에서도 나오는 시(詩)인데, 괴테의 연인 곁에서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 클
『加里浦上金等造』″가리포사람 김씨 등이 만들어서 바칩니다″.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가공할 위력을 가진 당시의 최신 화포 대장군전에 음각 된 글씨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부터 전쟁이 끝난 1598년 11월까지 조명연합수군과 왜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남해안의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때 조명연합군에게 비장의 화기(火器)가 있었으니 그것은 천지를 진동하며 적진으로 쏘아올려진 대장군전(大將軍箭)이었다. 완도의 진산 상왕봉(象王峰)과 백운봉(白雲峰)을 온통 뒤덮고 있는 사계절 푸른 나무가 있다. 누란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