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트레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북파를 오르는 셋째 날 아침이 밝았다. 주말이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어 서둘러 숙소를 출발하여 시내에 있는 셔틀버스 탑승장으로 향했다. 탑승장 광장에는 이미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서로 먼저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전광판에는 이날 하루 입장객이 2만 명이라고 안내하고 있었는데,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성수기에는 최고 5만 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가이드로부터 혼잡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미리 들었고, 노련한 안내를 받아 다른 팀에 비해
공기가 푸르스름한 시간. 라디오를 켰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이 들린다. 언제부턴가 주파수를 맞추며 지직대는 소리를 듣는 것을 즐긴다. 그 소리가 좋은 걸 보면 아날로그 시대는 오랫동안 지속할 것 같다. 이른 아침에 라디오 소리는 시선을 뺏길 필요가 없어 자유롭다. 특히 클래식 FM은 낮은 조도의 조명 아래서 감정이입의 맥을 끊어버리는 광고가 없으니 오롯해지기 좋은 채널이다. 처음부터 클래식을 듣는 마니아는 아니었다. 새벽의 적요를 해치지 않고 품을 수 있는 음악이 클래식 채널이었을 뿐이다. 그렇게 난 하루를 시작하기 전 처방
2023년 10월 26일 기준 고금면 인구는 4,004명으로금년초 대비 84명(사망 58, 전출 26)이 감소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출생은 12명입니다. 주요 인구감소 원인은 출생대비 사망자 증가와 전입감소 전출 증가로 분석 됩니다. 군에서는 다양한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저출산ㆍ고령자 사망 등 자연감소와 청년층 유출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고금면 인구는 곧 4천명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고금면에서는 이장회의를 통한 주민 홍보와 더불어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농ㆍ수ㆍ축협 등 9
민주주의와 지방자치가 발전할수록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현안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법을 같이 고민하는 이러한 과정이 정말로 중요한데, 그동안 행정이 간과했던 각 분야의 주민 참여가 실질적으로 이뤄질까 관심을 모았던 섬관광청이 완도군 관광협의회로 거듭나며 역량강화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오후3시 문화예술의전당 1층 문화홀에서 열린 완도군관광협의회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는 홍성DMO사업단 김영준 단장(DMO : 지역관광추진조직)으로부터 DMO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홍성DMO 사업단의 사례를 공유받았
오늘(11.1.수) 오후에는 주민자치위원회(회장 심재훈)에서 경로당에 느타리 버섯 나눔 봉사를 해 주셨습니다.올해 위원들이 직접 하우스를 만들고 나무에 종묘를 해서 재배한 느타리버섯으로, 최현주부위원장님, 김순자위원님과 정자리, 예송리, 통리 3개 경로당을 방문해 전달해 드렸습니다.향후에도 버섯이 성장하면 재배해서차근차근 나머지 경로당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나갈 예정 이라고 합니다.어르신들께서 너무 좋아하시니 저도덩달아 신이 났습니다.버섯 키우시느라 애쓰시고 나눔봉사 해주신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립니다.김현주 보길면장
요즘 시골은 농작물 수확에 따른 농번기와 해조류 채묘 준비로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쁜 시기에 버스는 나이 드신 어르신에게 귀중한 발이 되고 있습니다. 5일장으로 읍내에 장이 서는 날은 장에 내다 팔 곡식과 채소,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 학생들까지 섞여 버스 안은 온통 아수라장이 되곤 합니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스는 하루에 정해진 코스를 시간에 맞춰 꼬박꼬박 마을로 들어와 사람들의 든든한 발이 돼주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자연스레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느덧 버스 안은 사람 사는 냄새로 가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단체는 지난 31일 화흥포항과 약산 당목항의 여객선 부두 경관개선을 위한 전문가 특강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 김양훈 대표의원을 비롯한 허궁희, 조영식, 조인호, 박재선 의원과 완도군청 관광과장, 지역개발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용역회사 관계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월간 진행된 연구성과를 논의하였다. 그동안 의원연구단체에서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워크숍을 통해 우리 군 진·출입 관문인 화흥포항과 약산 당목항을 대상으로 부두 주변
2023청정완도 가을섬여행에 초대되어 생일선물같은 1박2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당목항에서 출발! 초대형 케익 들고~~~금곡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엘리조트 오션뷰~멍때리기 포인트 트레킹, 돌탑 배경으로~ 리조트 돌아가는길에~~~ 생일면 노을 미쳤다~두둥~. 생일도 건강밥상 클라스. 잔멸치 하나까지 생일도산이래효~.ㅋ 전복이 듬뿍 들어간 미역국. 정말 최고였습니다. 뜨끈한 월풀에서 하루피로 풀고요~~~ 아침은 전복이 또 와다다다 들어간 전복죽! 백운봉 정상을 향하여~ 뭐가 튀어나오길래 멧돼지인줄 알고 깜놀했는데~ 야생사슴!!! 돌아가는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진경산수화를 부르는 말이 동국진경이다. 우리만의 사상과 예술세계를 정립했다는 뜻이다. 중국의 사상과 예술세계를 그대로 받아들였던 이전 것을 벗어버리고 우리의 사상과 예술세계로 발전시켜 새롭게 하자는 것인데, 그 중 신지도의 원교 이광사가 완성한 것이 바로 우리의 글씨 동국진체이다. 이전에 없던 것을 원교는 우리만의 사상을 도입해 새롭게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주자 성리학의 뿌리가 깊었던 조선 사회에서 원교 이광사는 양명학을 받아들였고, 그의 아들 영익에 의해 그것을 완성했다. 사상가 원교와 그의 아들이
20일(금) 9시에 보길도윤선도 마을학교 환경정화 활동에 다녀왔습니다. 보길초 4학년~6학년 친구들과 완도명예군민인 홍종의 동화작가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참여해 예송리 해수욕장의 해양 쓰레기 줍기를 했습니다." 선생님 이 나무가지도 쓰레기예요?"어린친구들의 재잘거리는 질문과 쓰레기를 찾는 예리한 눈, 재빠르게 줍는 손길들이 기특하고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김현주 보길면장
중앙정치에서 주목이 가는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5일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민주당 안팎에서 이 대표가 당무복귀를 하게 되면, 먼저 '체포동의안 가결파 징계 청원'의 윤리심판원 회부 여부부터 결정할 지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전망이 일반적으로 이 대표가 비명계를 향한 '포용력'을 드러내며 통합에 시동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와 함께 내년 총선 출마예정자인 정의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지난 22일 해남군 문화예술회관에서 대동세상을 위한 희망의 정치 '변
올해 들어 완도 전복 어가들은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 전부터 전복값은 폭락했다. 더불어 28도 이상 고수온에 취약한 전복은 여름이 오기 전인 7월 말쯤 다 팔려야 했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고 양식장에 남았다.결국 전복 양식장 곳곳에서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 7월 하순부터 9월 중순까지 폭염이 계속되면서 연안 수온이 평년(최근 30년)보다 1~3도 높게 유지됐다.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전복 도맷값은 완도 전복 줄폐사 이후 최근 반등했지만 파산과 회생 어가가 상당수 발생했다.
예송대학생들을 소개합니다. 보길면 찾아가는 문해학교. 예송리 문해학교 예송대학이 가을학기 시작하며 입학증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보길면 네이버밴드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수사해 압수한 도박 자금 수천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전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완도경찰서 소속 A 경위(46)를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는데, A 경위는 본인의 주거지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A 경위는 지난달 완도서 수사과 증거물 보관실에 몰래 들어가 현금 2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훔친 돈은 자신이 수사한 도박장에서 압수한 현금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경위가 수사했던 도박사건이 송치되는 과정에서 현금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A 경위를 추궁하다
23일 월요일 금일중학교 강당에서 공연한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에 학생 및 학부모분들 총 150명이 모여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금일읍사무소에서는 우리 금쪽이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정국 금일읍장
완도에서 아름답기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울 마을이 있다.보길도의 남쪽에 자리한 아기장수 설화로 유명한 보길면 예송마을이다.옛날 예송리 마을 앞의 진매잭이라는 섬에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부인이 바닷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푸른 구슬이 떨어지자 그 구슬을 주어 집에 있는 애기에게 줄려고 입에 물고 집에를 가는데 발을 헛디뎌 그만 그 구슬을 삼켜버렸다. 이후 부인의 몸에 이상을 느끼고 생명이 잉태되어 아기가 태어났다.걷지도 못하는 그 아기는 부모가 바닷가로 일을 나가면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집안일을 다 해놓았다.걷지도 못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군민들의 삶의 현장곳곳을 발로 뛰어다녀보았습니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고 또 이를 군정과 의정에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심사숙고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군정질문은 그동안 본 의원이 현장에서 들은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또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에서는 의원개인의 생각이 아닌 군민의 소중한 의견임을 명심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먼저 인구일자리정책실장께 완도군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참
안녕하세요, 김약사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게 우리의 면역을 더욱 챙겨야 할 계절에 들어섰네요. 10월 말이 되니 역시 요즘 독감 환자가 많아졌는데요. 오늘은 독감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오기도 하는 폐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폐렴이란, 간단히 말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나 세균 또는 기타 미생물들이 공기 중이나 기침을 통해 우리의 호흡기로 들어와 폐에 염증을 일으키면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발열, 기침,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폐렴은 이처럼 다양한 미생물들에
둘째 날 일정은 중국과 북한의 국경인 서파에 올라 천지를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금강대협곡의 관람코스를 따라 걷는 것이다. 이른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창문 너머로 멀리 동쪽 하늘의 검붉은 여명을 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이 짙어지고 있어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아침 기온은 13°의 약간 쌀쌀했지만 맑은 날씨로 안심이 됐다.이른 아침 숙소를 출발하여 서파풍경구까지 이동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흙먼지가 날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렸었는데, 세월이 흘러 같은 길은 말끔하게 포장된 길로 정비되어 있었다. 첫 번째 환승센터에서 대형 셔틀버
2023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10.24~10.26일까지 3일간 순천시 일원에서 개최되었다. 완도군은 차기 개최지로 축구, 배구 등 21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단 포함 325명이 참여했다. 또 완도군 체전준비팀은 이번 대축전 기간동안 대회 준비사항부터 경기장 운영, 개회식 진행사항, 자원봉사자 운영 사항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등 내년 대회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완도군체육회 최경철 회장은 "성적보다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솔하였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이 군민들의 곁에서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